김광현, 장성우, 박해민, 양의지(왼쪽부터 순서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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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프로야구 구단들이 내년 시즌을 앞두고 차례로 주장을 교체했다.
SSG 랜더스는 간판 프랜차이즈 스타 김광현(36)을 내년 시즌 새 주장으로 최근 선임했다. 주장 추신수가 은퇴하면서 에이스 김광현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김광현은 지난 1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처음이라 많이 부담되지만, 감독님·코치님·프런트·선후배 그리고 팬 여러분과 잘 소통하는 주장이 되겠다”며 “팀에 대한 어떠한 질책도 달게 받겠다. 성적과 건강,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SSG는 올해 KT 위즈와 나란히 공동 5위에 올랐지만, 타이브레이커에서 져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다. 내년엔 새 주장 김광현과 함께 가을 무대 복귀를 노린다.
전임 주장 박경수가 은퇴한 KT는 새 주장으로 포수 장성우(34)를 선택했다. 장성우는 “유한준과 박경수라는 주장이 있었기에 KT가 강팀으로 올라설 수 있었다. 두 선배의 뒤를 이어 부끄럽지 않은 주장이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통합 2연패 목표를 이루지 못한 LG 트윈스는 외야수 박해민(34)으로 주장을 교체했다. 동료들의 투표로 주장을 맡은 박해민은 “이전 주장들이 만든 문화를 잘 이어받아서 주장의 역할을 잘해내겠다”고 했다. 정규시즌을 4위로 마치고도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탈락한 두산 베어스는 포수 양의지(34)에게 내년 시즌 주장 역할을 맡겼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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