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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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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생 유망주 경기 도중 의식 불명→다행히 상태 호전…"중환자실 입원, 재검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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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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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피오렌티나 미드필더 보베가 경기 도중 갑자기 의식을 잃었다. 다행히 상태가 호전됐다.

피오렌티나는 2일 오전 2시(한국시간) 이탈리아 피렌체에 위치한 스타디오아르테미오 프랑키에서 열린 2024-25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4라운드에서 인터 밀란과 맞대결을 펼쳤다.

두 팀 모두 승리가 절실했다. 피오렌티나와 인터 밀란은 올 시즌 나란히 8승 4무 1패, 승점 28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승리하는 팀은 리그 3위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지며 경기가 중단됐다. 전반 17분 보베가 갑자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옆에 있던 덴젤 덤프리스가 심상치 않은 상황인 것을 알아챈 뒤 빠르게 의료진을 불렀다. 충격을 받은 듯 머리를 감싸 쥐는 선수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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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보베는 구급차를 타고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보베의 부친과 관계자들도 따라갔다. 중단된 경기는 그대로 연기 처리됐다. 피오렌티나 선수들도 보베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으로 향했다.

인터 밀란 주세페 마로타 회장은 "경기 연기는 모두의 자발적인 결정이었다. 우리는 하나의 공동체자. 모든 선수와 심판까지 감정적으로 관여했다. 심각한 문제가 아니길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다행히 보베의 상태가 호전됐다. '스카이 스포츠'는 "다행히 보베가 의식을 되찾았다. 심장이 다시 뛰는 상태"라고 밝혔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도 "보베는 안정적인 상태도 병원에 도착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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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렌티나는 공식 발표도 나왔다. 구단은 "경기 중 의식을 잃은 보베가 현재 약물 진정제를 맞고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다. 응급실에 도착한 뒤 보베는 안정된 상태다. 심장 및 신경학적 검사 결과 중추신경계와 심호흡기의 급성 손상은 없다. 보베는 향후 24시간 내에 재검사를 받을 예정이다"라고 알렸다.

피오렌티나 로코 코미소 회장은 "보베, 우리는 당신과 함께한다. 당신은 훌륭한 성격을 가진 강한 소년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그의 가족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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