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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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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속도 변화 부족-기회 낭비했다" 佛 매체의 어이없는 평가... '골대 쾅!' 펼친 이강인, 14차례 크로스 올리며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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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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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이강인, 속도 변화가 부족했고 기회를 많이 낭비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앙 13라운드에서 낭트와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PSG는 10승 3무(승점 33점)로 리그 선두를 달렸다.

오른쪽 공격수로 브래들리 바르콜라, 곤살루 하무스와 함께 나선 이강인은 이날 108차례 공을 터치, 미드필더 비티냐, 파비안 루이스와 PSG 공격을 주도했다.

전반 2분 아슈라프 하키미의 선제골로 팀이 일찌감치 앞서자, 이강인은 전반 5분 하무스의 머리를 겨냥해 오른쪽에서 정확한 얼리 크로스를 올렸다. 하무스의 백 헤더는 날카롭지 못하면서 골키퍼 손에 걸렸다.

이강인은 전반 22분 절호의 득점 기회를 잡았다. 아슈라프와 공을 주고 받으며 오른쪽을 파고 든 이강인이 루이스가 내준 공을 잡아 왼발 슈팅을 날렸다. 이 슈팅은 상대 골키퍼 파트릭 칼그렌의 손에 닿지 않았으나 오른쪽 골대를 강타, 아쉬움을 남겼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리그 12경기 포함 총 17경기에서 6골-1도움을 넣고 있다. 모두 리그에서 기록한 득점. 이강인의 최근 득점은 지난달 10일 앙제와 리그1 11라운드서 기록한 것이었다.

당시 이강인은 전반 17분과 20분 2골과 1도움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이강인이 골대 대신 골망을 흔들었다면 지난 2022-2023시즌 마요르카(스페인) 시절 기록했던 개인 최다골(6골) 기록을 넘어설 수 있었다.

이강인은 전반 31분 주앙 네베스의 패스를 즁거리 슈팅으로 연결하기도 했다. 이강인은 아크와 조금 떨어진 곳에서 공을 잡았고 상대 수비가 붙지 않자 과감하게 슈팅을 날렸다. 슈팅은 다시 골키퍼 손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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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후반 28분 우스만 뎀벨레와 교체되기 전까지 부지런히 그라운드 누볐고 예리한 킥으로 동료들에게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이강인은 날카로운 왼발을 앞세워 코너킥도 전담하며 상대를 괴롭혔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날 이강인은 73분간 슈팅 3회, 패스 성공률 89%(73/82), 기회 창출 3회, 크로스 성공 4회(4/14), 코너킥 7회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7.7점으로 높은 편이었다.

하지만 이강인 역시 결과물을 내진 못했다. 그는 하무스의 머리를 향해 몇 차례 크로스를 배달했지만, 번번이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 31분 직접 때린 중거리 슈팅은 골키퍼에게 잡혔다.

골대 불운도 겹쳤다. 이강인은 전반 21분 좋은 연계 플레이로 우측면을 휘저었고,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까지 날렸다. 골키퍼 허를 찌르는 반 박자 빠른 슈팅이었으나 공은 우측 골포스트를 강타하고 말았다.

특히 이강인은 이날 3차례 슈팅을 날렸고 14번의 크로스를 시도(4번 성공)했다. 또 상대 박스 안에서 10번의 터치하고 7차례 코너킥을 처리한 이강인은 득점 기회를 3차례 만들어냈다.

레퀴프는 이강인에게 "속도 변화가 부족했고 기회를 많이 낭비했다"라며 평점 3점을 줬다.

바르콜라와 함께 PSG에서 가장 낮은 점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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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시 풋은 "이강인은 자신을 활용하기 위해 많이 움직였다. 공을 잡는 데 주저하지 않았지만 그의 시도가 위험한 상황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항상 상대 발에 슛이나 크로스가 막혔다"라며 평점 5점을 부여했다.

풋 메르카토도 "이강인은 많은 시도(108회 터치, 크로스 14회)를 했지만, 역시 실패했다. 크로스는 결론이 나지 않았다. 분명히 기술적 능력을 지닌 그는 종종 하키미와 호흡을 맞췄지만 골대에 막혀 성공하지 못했다"라며 평점 4점을 매기는 데 그쳤다. 대체로 적극적인 플레이에 비해 효율적이지 못했다는 비판이다.

한편 이강인은 개인 커리어 최다 득점까지 1골만을 남겨두고 있다. 그는 올 시즌 리그 13경기에서 6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는 2022-2023시즌 마요르카 시절 기록했던 커리어하이(6골)과 동률. 이제 한 골만 더 추가하면 이를 뛰어넘을 수 있는 이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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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PSG는 84%에 달하는 점유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더 이상 추가점을 뽑지 못하면서 승점 1을 가져오는 데 그쳐 6연승을 놓쳤다. 그렇지만 PSG는 10승 3무를 기록, 리그1 개막 1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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