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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 (월)

'이탈리아 유망주' 경기 도중 의식 불명…병원 이송 후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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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렌티나-인터밀란전서 사고 발생…경기는 연기

뉴스1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도중 쓰러진 에도아르도 보베.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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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이탈리아 축구의 유망주 에도아르도 보베(22·피오렌티나)가 경기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보베는 다행히 의식을 되찾았다.

보베는 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피렌체의 스타디오 아르테미오 프랑키에서 열린 인터밀란과의 2024-25 이탈리아 세리에A 14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했다.

보베는 전반 15분쯤 축구화 끈을 묶고 다시 경기에 임하려는 순간 의식을 잃었다. 보베가 그라운드에 쓰러지자, 주변에 있던 팀 동료는 물론 인터밀란 선수까지 그를 둘러싸며 보호했다.

의료진도 빠르게 경기장에 들어가 긴급 조치를 취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충격을 받은 일부 선수들과 팬들은 눈물을 흘리며 걱정했다.

보베는 바로 카레지 대학 병원으로 이송됐고, 이날 두 팀의 경기는 중단됐다. 주세페 마로타 인터밀란 회장은 "축구는 하나의 커뮤니티다. 이런 상황에서 모두가 도움을 주려고 했다. 경기 중단은 당연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다행히 보베는 병원에서 의식을 되찾고 회복했다. 피오렌티나 구단은 "보베가 진정제를 투여받고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안정된 상태로 응급실에 도착했으며 첫 번째 심장 및 신경 검사에서 중추신경계 및 심 호흡계의 손상이 확인되지 않았다. 보베는 24시간 이내에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상태를 전했다.

많은 이들이 보베의 쾌유를 기원하고 있다. 보베의 원소속팀 AS로마를 비롯해 유벤투스, 나폴리 등은 보베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이탈리아 연령별 대표를 거친 보베는 올 시즌 AS로마에서 피오렌티나로 임대 이적, 14경기에서 1골 4도움을 기록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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