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라 "'♥정형돈' 인력 낭비" 악플에 분노…"하와이 생활비 아끼려 한 것" (한작가)

(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정형돈의 아내 한유라가 악플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1일 정형돈의 아내 한유라의 개인 유튜브 채널 '한작가'에는 '폭설로 폭망할 뻔한 하와이행 아빠의 눈물의 인천공항 탈출기 / 이런거 까지 들고 와?? 캐리어 언박싱 2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이날 한유라는 하와이로 올 정형돈을 기다리며 찍은 일상의 소소한 순간들을 공유하며 영상을 시작했다. 그러나 하와이로 가기 위해 비행기를 기다린 정형돈은 11월 말 기록적인 폭설로 인해 4시간 동안 공항에서 대기 중이라는 근황을 전했다.

그는 "20시 20분 비행기인데 폭설이 어마무시하게 내려서 4시간 넘게 대기를 하고 있다. 게이트며 뭐며 배정도 아직 못 받은 상태다. 하여튼간 지금 아수라장. 얼핏 상황을 물어보니까 눈이 너무 많이 와서 비행기 한 대 뜨고 눈 치우고 한다더라"라며 상황을 전했다.

정형돈은 장장 6시간 대기 끝에 하와이행 비행기를 탈 수 있었다. 비행기 시간만 무려 세 번이 바뀌었다고. 심지어는 오전 10시 20분 비행기가 오후 11시에 뜬 경우도 있었다며 심각했던 당시 상황을 공유했다.

그 사이 추수감사절을 맞은 하와이에서는 휴일이 시작됐다. 오랜 시간 끝에 도착한 정형돈을 마주한 가족들은 반갑게 그를 맞았다. 한유라는 한국에서 생필품들을 캐리어에 잔뜩 채워온 정형돈의 캐리어 언박싱을 시작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에는 가방이 2개라 간소해서 좋다"라고 전했다.

이어 한유라는 유튜브 영상에 달린 한 악플을 또한 공개했다. 한 누리꾼이 "하와이에 다 있는데 무겁게 왜 들고 오라고 하셨는지 맛술 같은 건 정말 인력 낭비다. 정말 없고 터무니 없게 비싼 거 가져오라고 하지 너무 쓸 데가 없다"라며 비난을 날린 것.

한유라는 "인력 낭비라는 표현에 크게 웃었다. 제가 정말 택배 아저씨를 쓰는 게 아닌데 말이죠. 남편이 한두 달에 한 번씩 하와이를 오가는데 여기서 어차피 사야 할 것들을 빈 가방에 채워오면 생활비를 아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이어 "물론 웬만한 건 여기서도 구할 수는 있다. 그런데 하와이 물가가 무서우니 이렇게 채워놓으면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사진=한유라 SNS, 한작가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