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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요코하마전 완패' 박태하 감독 "코리아컵 대비 주전 대거 빠져...어린 선수들 좋은 경험 됐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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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포항 스틸러스 박태하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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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가 요코하마 원정에서 득점 없이 패했지만 박태하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좋은 경험을 쌓았을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27일 일본 요코하마의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E) 리그 페이즈 원정 경기에서 요코하마 마리노스에 0-2로 졌다. 이날 패배로 포항은 2승 3패를 기록했다.

경기 후 박태하 감독은 "사실 이미 말씀드렸다시피 우리는 이번 주말 코리아컵 결승전이 있어서 주전 멤버를 거의 데려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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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열린 2024 코리아컵 결승전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포항 스틸러스 한찬희, 박태하 감독, 울산 HD 김판곤 감독, 김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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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래서 그동안 경기에 많이 출전하지 못했던 선수들 위주로 경기를 치렀는데 그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됐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항상 누가 뛰든 결과만 남기 때문에 그 점에서는 아쉬운 점이 많다"고 덧붙였다.

박 감독은 이날 득점 없이 0-2로 패했지만 긍정적인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결과는 아쉽지만 젊은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됐을 거고, 그게 가장 큰 소득"이라고 답하며 경기를 뛴 선수들을 다독였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한 김명준과 최현웅에 대해서는 "최연웅은 경쟁력 있고 앞으로 충분히 기대되는 선수"라고 말한 뒤 "김명준도 그 나이대에서 굉장히 좋은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비록 페널티킥을 실축했지만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오늘 일이 계기가 돼서 다음에는 꼭 득점할 수 있는 선수로 성장했으면 한다"고 평가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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