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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백지영 "정석원이 밑바닥 보여도 이혼 NO…가능성 0.1%도 안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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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유튜브 '형수는 케이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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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가수 백지영이 남편 정석원에 대한 굳건한 애정을 드러냈다.

27일 케이윌 유튜브 '형수는 케이윌' 채널에는 '상여자 중에 탑인 백지영을 꼼짝 못 하게 만든 아홉살 연하남의 필살기'란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케이윌이 정석원과의 첫 만남에 대해 묻자, 백지영은 "절친 스타일리스트가 소개해 줘서 만났다"며 "실제로 만나니 생각보다 너무 순박하고 잘 웃고 말하는 게 웃겼다. 말만 하면 내가 빵빵 터졌다. 너무 센스 있고 웃기다. 지금까지도 그렇다. 연애하면서 더 좋아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알다시피 내가 불(같은 성격)이잖아. 근데 내가 라이터 불이면 정석원은 산불이다. 난 그거 때문에 석원 씨랑 결혼했다. 내가 쪽도 못 쓰는 게 너무 좋아서"라며 9세 연하 정석원에게 반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케이윌이 "결혼할 때 어떤 다짐을 했냐"고 묻자, 백지영은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우리는 하나다. 나는 너의 편이다. 버리지 않겠다. 이런 클래식한 혼인 서약을 마음 깊이 새겼던 것 같다"고 했다.

"싸우거나 힘들 때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은 안 했냐"는 물음에는 "확 다 때려치우고 싶다는 생각이 올라올 때가 있지만 (이혼) 가능성의 여지를 0.1%도 둬본 적이 없다. 아무리 싸워도 죽어도 헤어지지 않겠다는 다짐이 내 마음속에 있었다"고 했다.

백지영은 "결혼은 성스러운 일 같다. 연애할 땐 밑바닥을 안 보여줄 수 있다. 보여주고 나면 헤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고. 그런데 결혼은 밑바닥을 보여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 100% 생긴다. 근데 헤어지면 안 되는 게 결혼이다. 이혼은 절대 안 된다는 게 아니다. 너무 힘들면 이혼해야지. 그렇지만 이혼을 결정했다면 결혼 생활을 유지하는 것보다 훨씬 힘든 결정이었을 거라고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부부는 한 팀"이라며 "석원 씨랑 나랑 그런 얘기도 한다. 우린 전우애가 있다고"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시 태어나도 지금의 남편과 결혼하겠다"고 밝혀 변함없는 애정전선을 보였다.

한편 백지영과 정석원은 지난 2013년 6월 결혼해, 2017년 5월 딸 하임 양을 품에 안았다. 정석원은 2018년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후 지난 4월 연극 '나한테 시집오지 않을래요?'로 복귀했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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