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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챔피언스리그, SC 마그데부르크가 바르셀로나에 시즌 첫 패배 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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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 마그데부르크(SC Magdeburg 독일)가 2024/25 EHF 남자 핸드볼 챔피언스리그에서 바르셀로나(Barça 스페인)에 시즌 첫 패배를 안기며 이변을 연출했다.

마그데부르크는 지난 27일(현지 시간) 독일 마그데부르크의 GETEC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EHF 남자핸드볼 챔피언스리그 B조 9라운드 경기에서 바르셀로나를 28-2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 무패 행진이 중단됐지만, 7승 1무 1패(승점 15점)로 여전히 조 1위를 지켰다. 반면, 마그데부르크는 3승 1무 5패(승점 7점)로 5위에 올랐다.

매일경제

사진 2024/25 EHF 남자핸드볼 챔피언스리그 마그데부르크와 바르샤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유럽핸드볼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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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는 총 슛 시도 횟수에서 우위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슛 성공률에서 48%에 머물며, 67%를 기록한 마그데부르크에 패배했다. 특히, 마그데부르크의 스페인 출신 골키퍼 세르게이 에르난데스(Hernandez Ferrer Sergey)는 18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바르셀로나는 경기 초반 15분 동안 8-4로 앞서며 강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홈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등에 업은 마그데부르크는 반격에 나서며 전반 종료 전 14-1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후반전에도 마그데부르크는 꾸준히 리드를 지켰고, 22-22 동점에서 3골을 연달아 넣어 25-22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경기 막판에는 새로 영입된 마누엘 제흔더(Zehnder Manuel)와 안토니오 세라디야(Serradilla Cuenca)가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마그데부르크에서는 공격의 핵심인 오마르 잉기 마그누손(Magnusson Ómar Ingi)이 8골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고, 마누엘 제흔더(7골)와 기슬리 크리스티안손(Kristjansson Gisli Thorgeir 5골)이 뒤를 받쳤다. 수비에서는 골키퍼 세르게이 에르난데스의 선방이 승리의 원동력이 되었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하비에르 로드리게스(Rodríguez Moreno Javier)와 멜빈 리차드슨(Richardson Melvyn)이 각각 4골을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골키퍼들의 부진과 팀의 낮은 슛 성공률로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 후 마그데부르크 골키퍼 세르게이 에르난데스는 유럽핸드볼연맹(EHF)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모든 대회에서 4연패를 겪으면서 팀 분위기가 침체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우리는 훈련에 집중하며 부정적인 요소를 차단하려고 노력했다. 팀 동료들, 코칭 스태프, 그리고 무엇보다 팬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 이런 승리는 팬들의 응원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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