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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아모림, 입스위치전 졸전 이유 밝혔다..."빌드업만 집중, 나머지는 훈련 못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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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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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루벤 아모림 감독이 입스위치 타운전 졸전 이유를 밝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7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보되/글림트를 상대한다. 현재 맨유는 1승 3무(승점 6점)로 15위에, 보되/글림트는 2승 1무 1패(승점 7점)로 12위에 위치해 있다.

경기를 앞둔 사전 기자회견에서 아모림 감독은 지난 입스위치전을 회상했다. 데뷔전이었는데, 80초 만에 터진 마커스 래쉬포드의 선제골 장면을 제외하면 인상적인 장면이 없었다. 동점골을 허용한 뒤 졸전을 거듭했고 결국 1-1 무승부를 거두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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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림 감독은 득점이 부족하다는 질문에 "물론 그 점에 대한 우려는 있다. 우리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는 좋은 선수들이 있기에 더욱 발전해야 한다. 후반전에는 우리가 볼을 많이 잡았으나 위협적이지 않다는 걸 느꼈다. 아마도 우리가 일주일 동안 빌드업 훈련에 집중했고, 나머지에는 시간을 쏟지 못했기 때문일 거다"라고 말했다.

일정이 촉박했다. 아모림 감독은 11월 중순 A매치 휴식기에 맨유에 합류했다. 이후 입스위치전까지 시간도 부족했고, 더군다나 주요 선수들은 국가대표 경기를 치르고 돌아오느라 늦게 합류하기도 했다. 가장 기본적인 빌드업만 신경 쓸 수밖에 없었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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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UEL 5차전 보되/글림트전은 첫 승을 신고하기 딱 좋다. 보되/글림트는 노르웨이 리그 소속 팀으로 맨유보다 몇 수는 아래로 평가받는 팀이다. 또한 안방에서 열리는 경기이기에 부담도 덜하다.

부상자들도 돌아온다. 아모림 감독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보되/글림트전 뛸 수 있다고 말했다. 마르티네스가 돌아오면 왼발 센터백이 생겨 빌드업 과정에서 유연함이 살아나고, 뒷공간 커버도 능해진다. 마르티네스의 빠른 발과 정확한 빌드업은 분명히 맨유에 좋은 신호다. 장기간 부상으로 빠져 있던 루크 쇼도 지난 입스위치전 복귀하여 어느 정도 출전 시간을 소화했다. 이번 보되/글림트전 출전이 예상된다.

맨유 팬들은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점차 달라지는 모습을 기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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