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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조재진 감독이 파격적이 포지션 변경을 제안했다.
27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슈퍼리그 5,6위 결정전이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불나비와 원더우먼이 슈퍼리그 5,6위 결정전에서 대결을 펼쳤다.
대결에 앞서 원더우먼의 조재진 감독은 "경기 끝나고 이렇게 분하고 화가 나는 일은 처음이었다. 그 정도로 공들여서 열심히 했는데"라며 슈퍼리그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5,6위전에 진출한 것에 속상함을 드러냈다.
그리고 그는 1승을 위해 선수들과 함께 고된 훈련을 했다. 특히 조재진 감독은 5,6위 결정전에서 이전까지 선보이지 않았던 파격적인 포지션 변경을 계획해 눈길을 끌었다.
공격수 김가영을 수비수로 내리고 수비수 김희정을 공격수로 올리기로 한 것. 이에 조재진 감독은 "상대에서 제일 위협적인 선수는 보람이, 승연이, 초임이다. 가영이를 세우는 이유가 초임에게 볼이 갈 때 가영이가 마크를 하고 후방 빌드업으로 이어갈 거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조재진 감독은 "김가영 풀백은 처음부터 그렸던 그림이다. 가영이를 후방에 내려서 초임한테 가는 볼을 차단해서 바로 역습을 할 수 있도록 변화를 줘봤다"라며 "제가 추구하고자 하는 후방 빌드업부터 장점을 발휘할 수 있을 거 같고 공격적인 전술을 할 수 있을 거 같아서 변화를 줬다"라고 전술을 바꾼 이유를 밝혀 이것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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