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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선수의 페예노르트는 강호 맨시티를 상대로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는데요.
적지에서, 그것도 3골 차 열세를 극복해 냈습니다.
0대 0이던 전반 32분, 황인범이 찔러준 절묘한 패스가 동료의 슈팅으로 이어졌는데, 아쉽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네요.
기선을 잡은 쪽은 역시 홈팀 맨시티였습니다.
'괴물 골잡이' 홀란의 두 골과, 귄도안의 득점으로, 순식간에 3대 0으로 달아났습니다.
뻔해 보였던 승부는 후반 30분부터 요동쳤는데요.
맨시티의 수비 실수를 틈타 한 골 만회한 페예노르트는, 37분에 히메네스의 골로 한 골 더 따라붙었고, 44분에 터진 한츠코의 짜릿한 동점 골로 기어이 3대 3, 극적인 무승부를 만들어냈습니다.
[브라이언 프리스케/페예노르트 감독 : 난 어떠한 마법도 부리지 않았습니다. 우리 선수들이 마지막 15분 동안 마법을 부린 겁니다.]
공식 경기 5연패 중이던 맨시티는, 페예노르트의 마법에 발목을 잡혀 6경기째 승리를 따내지 못했습니다.
전영민 기자 ym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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