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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감독 재계약 효과도 없네' 과르디올라의 맨시티, UCL서 3-0 앞서다 3-3 무...6경기 연속 무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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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페예노르트전에서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아쉬움을 드러내는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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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가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오르며 사상 첫 4연패 달성이라는 영광을 뒤로 하고 침체기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맨시티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 홈 경기에서 페예노르트(네덜란드)와 3-3으로 비겼다.

3-0으로 앞서다 한순간에 3-3 무승부를 허용한 맨시티는 승점 1점만을 추가하는데 그치면서 UCL 리그 페이즈 15위(승점 8)로 미끄러졌다. 극적인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을 추가한 페예노르트는 20위(승점 7)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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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부터 개편된 UCL은 조별리그 방식이 아닌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한 뒤 8위까지 16강에 직행하고, 9~24위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16강 토너먼트 진출 팀을 가려낸다. 나머지 팀은 그대로 탈락한다.

최근 맨시티는 공식 경기 5연패에 빠지며 위기를 맞이했다. 특히 안방에서 치른 직전 토트넘과 리그 경기에서 0-4 대패를 당하면서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구단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2년 연장 계약을 통해 힘을 실어줬다. 하지만 로드리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부상으로 이탈하며 어려움에 빠진 선수진 구성은 여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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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페예노르트와의 경기에서 3-3 동점을 허용한 뒤 허탈해하는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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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맨시티는 전반 44분 엘링 홀란이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린 뒤 후반 5분 일카이 귄도안의 득점으로 2-0으로 달아났다. 3분 뒤에는 마테우스 누네스의 도움을 받은 홀란이 멀티골을 작성하며 3-0을 만들며 승기를 잡는 듯 했다.

하지만 경기를 포기하지 않은 페예노르트의 반격이 시작되면서 승부는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렀다.

페예노르트는 후반 30분 맨시티 수비수 요슈코 스바리디올의 패스미스를 가로챈 아니스 하지무사가 만회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37분 조르당 로통바의 크로스가 산티아고 히메네스의 몸에 맞고 골문 안으로 향하면서 2-3으로 한 점 차로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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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예노르트 미드필더 황인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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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를 올린 페예노르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후반 44분 다비드 한츠코의 헤더골이 터지면서 극적인 3-3 무승부를 엮어냈다.

한편 이날 페예노르트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황인범은 후반 추가시간 교체될 때까지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팀이 '거함' 맨시티를 상대로 승점을 따내는데 일조했다. 경기 후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은 황인범에게 평점 6.9점을 부여했다.

사진=AP/연합뉴스, 맨체스터 시티, 페예노르트 구단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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