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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한국시간) 독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다섯 번째 파리생제르맹과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38분 선제 결승골로 1-0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가 끝난 뒤 UEFA는 김민재를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했다. 바이에른 뮌헨 입단 후 첫 수상. 김민재는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밝게 웃었다.
축구 통계업체 옵타에 따르면 김민재는 손흥민 이후 독일 팀 소속으로 경기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두 번째 한국인이 됐다. 손흥민은 2014-15시즌 바이어 레버쿠젠 시절 경기 최우수 선수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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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큰 기대와 함께 바이에른 뮌헨에 입성한 김민재는 유독 독일과 상극으로 보였다.
독일 언론들은 김민재의 실수를 기다리는 듯 혹평을 쏟았고, 독일 출신 토마스 투헬 감독 역시 공개 석상에서 김민재의 잘못을 지적하는가 하면, 김민재를 벤치에 앉히고 에릭 다이어를 기용하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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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에도 마찬가지. 지난 시즌부터 김민재를 부정적으로 지켜봤던 바이에른 뮌헨 레전드 로타어 마테우스는 지난 9월 인터뷰에서 “김민재는 나폴리 시절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그는 빠른 패스 게임에 안정적이지 못하다. 난 처음부터 김민재의 그런 점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김민재는 새로 부임한 뱅상 콤파니 감독 신임 아래 자신을 향한 의심과 혹평을 지워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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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가 끝나고 키미히는 김민재를 가리켜 "시즌 초반에 이미 말했듯이 뒤에 많은 공간을 두고, 높은 곳에서 수비하기가 쉽지 않았다"며 "우린 그들을 항상 도우려고 노력하지만, 둘 다 매우 빠르고 경합에서 강하다는 것이 좋은 일이다. 둘 다 상대와 경합할 때 매우 현명한 결정을 내리고 그것이 우리에게 도움이 된다"고 칭찬했다.
이날 김민재가 터뜨린 득점은 지난달 7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경기에 이어 시즌 두 번째다.
득점은 코너킥 상황에서 터졌다. 요수아 키미히가 올린 공을 파리생제르맹 골키퍼 마티비 사브노프가 펀칭하지 못했고, 흐런 공을 김민재가 머리로 강하게 받아넣었다.
김민재의 헤더골 이외엔 양팀 모두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전반전이 끝나고 중계 화면은 김민재를 단독으로 잡았다.
김민재는 후반 시작과 함께번뜩였다. 파리생제르맹이 바이에른 뮌헨 페널티박스 안으로 투입한 패스를 깔끔한 태클로 차단했다.
경기에선 후반 10분 경기에 큰 변수가 나왔다. 파리생제르맹 공격수 우스만 뎀벨레가 태클을 시도했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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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원정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수적 열세를 극복하기란 쉽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면서 바이에른 뮌헨의 점유율이길어졌다. 자말 무시알라의 슈팅이 골포스트에 맞는 아찔한 상황을 넘길 뿐이었다. 후반 37분에도 토마스 뮐러의 슈팅이 파리생제르맹을 위협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파비앙 루이스를 빼고 마르코 아센시오를 투입해 동점을 노렸지만, 김민재가 버티는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을 뚫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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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25위에 처져 있던 파리생제르맹은 5번째 경기에서도 승점을 얻지 못해 하위권 탈출에 실패했다. 그러면서 16강 전망도 어두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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