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조은정 기자] 2024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이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렸다.이날 시상식에서는 퓨처스(2군)리그, KBO리그 투타 개인 부문별 1위 선수와 KBO 수비상에 대한 시상과 함께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상 주인공이 발표됐다.MVP를 수상한 KIA 김도영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11.26 /cej@osen.co.kr |
[OSEN=조은정 기자] 2024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이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렸다.이날 시상식에서는 퓨처스(2군)리그, KBO리그 투타 개인 부문별 1위 선수와 KBO 수비상에 대한 시상과 함께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상 주인공이 발표됐다.MVP 김도영, 신인상 김택연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11.26 /cej@osen.co.kr |
[OSEN=잠실, 이후광 기자] 누가 봐도 압도적 MVP 후보였지만, 이번에도 만장일치는 그림의 떡이었다.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예상치 못한 이탈표 6장이 발생하며 42년 만에 MVP 만장일치 득표에 아쉽게 실패했다.
김도영은 지난 26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에서 기자단투표 101표 중 95표를 획득, 94.06%의 압도적 득표율로 MVP를 수상했다.
김도영은 2017년 양현종 이후 7년 만에 타이거즈 소속 MVP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야수로는 2009년 김상현 이후 15년 만. 아울러 KIA는 김성한(1985년), 선동열(1986년), 김성한(1988년), 선동열(1989년), 선동열(1990년), 이종범(1994년), 김상현(2009년), 윤석민(2011년), 양현종(2017년), 김도영(2024년) 등 MVP를 총 10차례 탄생시키며 삼성 라이온즈(9회)를 제치고 KBO리그 최다 MVP 배출 구단으로 우뚝 섰다.
2022년 KIA 1차지명 출신 김도영은 3년차를 맞아 그야말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첫 풀타임을 소화하며 141경기 타율 3할4푼7리(3위) 38홈런(2위) 109타점(공동 7위) 40도루(6위) 143득점(1위) 장타율 .647(1위) 출루율 .420(3위) OPS 1.067(1위)의 파괴력을 뽐냈다.
김도영은 지난 4월 역대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를 달성하며 슈퍼스타 MVP 탄생의 서막을 열었다. 이후 최연소·최소경기 100득점 및 30홈런-30도루, 최연소 두 번째 사이클링히트이자 역대 2호 내추럴 사이클링히트(안타-2루타-3루타-홈런 순), 역대 단일 시즌 최다 득점 등 새 역사를 창조하고 또 창조했다.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국내선수 최초 40홈런-40도루에 도전했고, KIA의 통합우승을 이끌며 생애 첫 우승반지도 거머쥐었다.
[OSEN=조은정 기자] 2024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이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렸다.이날 시상식에서는 퓨처스(2군)리그, KBO리그 투타 개인 부문별 1위 선수와 KBO 수비상에 대한 시상과 함께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상 주인공이 발표됐다.MVP를 수상한 KIA 김도영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11.26 /cej@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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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도영의 MVP 수상은 기정사실이 됐고, 이를 넘어 만장일치 수상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역대 KBO리그에서 만장일치 MVP 사례는 원년이었던 1982년 OB 베어스 박철순이 유일했는데 김도영이 압도적 퍼포먼스를 펼치며 42년 만에 두 번째 만장일치 MVP 탄생을 기대케 했다.
김도영은 수상 후 “만장일치를 기대했는데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다음에는 만장일치 수상을 목표로 삼겠다”라고 밝혔다.
[OSEN=조은정 기자] 2024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이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렸다.이날 시상식에서는 퓨처스(2군)리그, KBO리그 투타 개인 부문별 1위 선수와 KBO 수비상에 대한 시상과 함께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상 주인공이 발표됐다.MVP를 수상한 KIA 김도영이 소감을 전하고 있다. 2024.11.26 /cej@osen.co.kr |
신인상도 마찬가지였다. 두산 베어스 고졸루키 김택연이 총 101표 가운데 93표를 획득해 득표율 92.08%로 신인상을 차지하면서 역대 3번째 만장일치 신인상 배출이 불발됐다.
김택연은 인천고를 나와 2024년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에서 두산 1라운드 2순위 지명된 우완 특급 유망주다. 입단과 함께 이승엽 감독의 눈도장을 찍으며 호주 시드니와 일본 미야자키 1군 스프링캠프에서 훈련했고, 스프링캠프 MVP에 선정되며 화려한 데뷔 시즌의 서막을 열었다.
[OSEN=조은정 기자] 2024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이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렸다.이날 시상식에서는 퓨처스(2군)리그, KBO리그 투타 개인 부문별 1위 선수와 KBO 수비상에 대한 시상과 함께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상 주인공이 발표됐다.신인상을 수상한 두산 김택연이 허구연 총재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11.26 /cej@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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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연은 빠른 1군 적응을 거쳐 전반기 도중 팀의 마무리를 맡았다. 뒷문을 든든히 지키며 올스타전에 초대됐고, 후반기 기세를 이어 60경기 3승 2패 19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08의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치렀다. 홀로 65이닝을 소화하면서 두산의 정규시즌 4위에 큰 힘을 보탰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서 가을야구 데뷔전을 갖고, 2⅓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큰 경기에 강한 면모까지 뽐냈다.
단순히 기록만 좋은 게 아니었다. 7월 11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KBO리그 신인 최초로 무결점 이닝(한 이닝 최소 투구 3탈삼진)을 해냈고, 23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KBO리그 역대 최연소 10세이브(19세 1개월 20일)의 주인공이 됐다.
김택연은 만장일치 신인상 수상에 8표가 모자랐다. 김택연의 뒤를 이어 황영묵(한화 이글스)이 3표, 정준재, 조병현(이상 SSG 랜더스)이 2표, 곽도규(KIA 타이거즈)가 1표를 얻었다.
[OSEN=조은정 기자] 2024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이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렸다.이날 시상식에서는 퓨처스(2군)리그, KBO리그 투타 개인 부문별 1위 선수와 KBO 수비상에 대한 시상과 함께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상 주인공이 발표됐다.신인상 수상한 두산 김택연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11.26 /cej@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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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40년 역사상 만장일치 신인상은 단 두 차례 뿐이었다. 1984년 윤석환(OB 베어스)이 1위표(10점) 11장을 쓸어 담으며 총 110점으로 사상 첫 만장일치 신인왕의 탄생을 알렸고, 1996년 박재홍(현대 유니콘스)은 유효표 65표를 싹쓸이했다.
이후 수많은 특급 루키들이 만장일치 신인왕에 도전했지만, 벽은 높았다. 2005년 오승환(삼성 라이온즈)은 유효표 88표 가운데 85표, 2006년 류현진(한화 이글스)은 92표 중 82표, 2017년 이정후(넥센 히어로즈)는 총 535점 중 503점을 획득했다. 총 득표 103표 가운데 1위표 98표를 받았다.
역대 3번째 만장일치 도전이 무산된 김택연은 “당연히 만장일치는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다. 93표를 받은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며 “내가 경쟁자들을 압도할 수 있는 기록은 아니다. 신인상만 받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 나한테 투표해주신 기자님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성숙한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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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은정 기자] 2024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이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렸다.이날 시상식에서는 퓨처스(2군)리그, KBO리그 투타 개인 부문별 1위 선수와 KBO 수비상에 대한 시상과 함께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상 주인공이 발표됐다.김택연, 허구연 총재, 김도영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11.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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