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등 현지 언론은 26일 리그 사무국 발표를 인용, 2024 포스트시즌 배당 금액을 공개했다.
이번 포스트시즌에는 총 1억 2910만 달러(약 1804억 원)의 금액이 선수단 몫으로 배정됐다. 이는 지난 시즌 세워진 최다 금액 기록(1억 780만 달러)을 넘어서는 기록이다.
다저스는 2024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메이저리그 우승팀 다저스는 이중 4647만 3177.14달러(약 649억 원)를 가져간다.
다저스 내부에서는 전체 공유 대상자가 인당 47만 7440.7달러(약 6억 6746만 원)를 받는다. 총 79명이 전체 공유 혜택을 받는다.
인당 배정 금액은 지난 시즌 우승팀 텍사스 레인저스보다 줄었다는 것이 MLB.com의 설명.
아메리칸리그 우승팀 뉴욕 양키스는 총 71명의 전체 공유 대상자가 35만 4571.67달러를 받을 예정이다.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떨어진 뉴욕 메츠와 클리블랜드 가디언즈는 각각 1549만 1059.05달러를 배정받았다.
메츠는 68명의 전체 공유 대상자가 인당 17만 9948.36달러, 클리블랜드는 72명의 전체 공유 대상자가 인당 18만 2662.86달러를 가져간다.
디비전시리즈 탈락팀들은 금액이 확 줄어든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67명의 전체 공유 대상자가 인당 5만 5729.25달러, 캔자스시티 로열즈는 68명이 4만 9583.03달러,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63명이 5만 2277.86달러, 그리고 김하성이 뛰었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7명이 4만 5984.55달러를 받는다.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떨어진 팀들은 더 적은 금액을 받는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는 86명이 9547.87달러,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67명이 1만 1870.49달러,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76명이 1만 748.95달러, 밀워키 브루어스는 68명이 1만 13.43달러를 챙긴다.
메이저리그는 포스트시즌이 열리는 10월에는 선수들에게 월급대신 포스트시즌 배당금을 부여한다.
포스트시즌 배당금은 입장 수입에서 나온다. 와일드카드 시리즈 첫 2경기 입장 수입의 50%, 디비전시리즈 첫 3경기 입장 수입의 60%, 챔피언십시리즈 첫 4경기 입장 수입의 60%, 그리고 월드시리즈 첫 4경기 입장 수입의 60%가 배정된다.
이 금액을 각 팀들은 성적별로 차등해 배분받고, 이를 선수단 내부에서 자체 투표를 통해 공유 대상자를 결정한다. 크게 전체 공유, 부분 공유, 현금 보상으로 나뉜다.
6월 1일부터 정규시즌 마지막 날까지 로스터 혹은 부상자 명단에 포함된 선수들은 자동으로 전체 공유 대상이 된다. 이 선수들이 투표를 통해 공유 대상을 확정한다.
이 과정에서 선수단 뿐만 아니라 함께 동고동락한 스태프들도 배당금을 받는다. 공유 대상자가 7~80명씩 나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고액 연봉자들에게는 어찌보면 조족지혈에 불과한 돈일 수도 있지만, 이제 메이저리그에 첫 발을 내딛은 신인들이나 지원 스태프들에게는 큰 돈이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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