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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정우성·김용건, 닮은 듯 다른 두 아버지…'혼외자' 두고 엇갈린 운명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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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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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배우 정우성이 혼외자 및 사생활 논란으로 연일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는 가운데, 김용건의 사례도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2일 모델 문가비는 활동을 중단한지 2년 만에 자신의 계정을 통해 아이가 태어났다는 사실을 알리며 근황을 전했다. 다만 아이의 아빠가 누구인지, 결혼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그런데 이틀 뒤인 24일 한 매체를 통해 정우성이 문가비가 낳은 아이의 친부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보도에 따르면 문가비와 정우성은 지난 2022년 한 모임을 통해 처음 만나 가깝게 지내다 지난해 6월 문가비가 정우성의 아이를 임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인 아티스트컴퍼니 측도 "문가비 씨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 배우의 친자가 맞다.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에 있으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서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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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당시만 하더라도 정우성에 대한 우호적인 의견이 없지는 않았으나, 그가 비연예인 연인과 장기 열애를 하고 있었다는 시살이 전해지면서 비판 여론이 높아졌다. 그가 열애 중에 다른 사람과의 사이에서 혼외자를 만들었다는 점이 알려진 것이기 때문.

게다가 즉석사진관에서 비연예인 여성과 다정하게 촬영한 사진이 유출되기도 했는데, 이 여성이 정우성의 연인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아티스트컴퍼니 측 또한 해당 내용에 대해서는 사생활이라 확인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처음에는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예정대로 참석할 예정이었던 정우성은 현재 참석 여부를 다시금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이전에 혼외자를 얻은 김용건의 사례도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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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3월 여성 A씨는 39살 연상의 김용건과 13년 간 교제해왔으며, 자신에게 낙태를 종용했다며 김용건을 고소해 충격을 안겼다.

1977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하정우, 차현우를 둔 김용건은 1996년 이혼했기에 여자친구를 사귀는 것에는 어떠한 문제도 없었으나, A씨와의 나이차가 워낙 컸던데다 혼외자 문제가 불거진 탓에 비판 여론이 커졌다.

이후 김용건 측은 "A씨에게 출산 지원과 양육 책임의 뜻을 전했다"는 입장을 전했고, A씨가 낳은 아들을 호적에 올린 뒤 양육은 A씨가 맡는 것으로 정리했다.

김용건은 이후 '회장님네 사람들', '아빠는 꽃중년' 등의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늦둥이 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용건의 경우 당시 교제하던 연인 사이에서 혼외자를 얻었고, 이후 아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는 언급을 하면서 처음 사건이 보도된 당시보다는 비판 여론이 줄어든 상태고, 광고 촬영도 하며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정우성은 문가비와 연인 사이가 아니었던 것이 드러난데다, 과거 인터뷰 내용까지 '파묘'되는 중이라 김용건과는 다른 길을 걷고 있다.

절친 이정재가 '오징어 게임'을 통해 글로벌 스타로 자리매김하며 커리어를 새로 써내려가는 가운데, 정우성은 그간 열심히 쌓아온 커리어가 한 방에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건 보도 이후 침묵을 지키고 있는 정우성이 과연 이번 사태에서 여론을 반전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아빠는 꽃중년'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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