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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슬림 아이폰에 eSIM 도입⋯중국 시장 판매 부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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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일러스트=챗GPT 달리



애플이 2025년 출시할 예정으로 알려진 ‘슬림 아이폰’에서 물리적 유심(USIM)을 없애고 전자 유심(eSIM)만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IT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25일(현지시각) eSIM 전용 스마트폰의 경우, eSIM 사용이 금지된 중국에서 판매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통신사의 실명 등록 규제 때문에 eSIM을 지원하지 않는다.

‘아이폰17 에어’ 또는 ‘아이폰17 슬림’으로 불리는 이 제품은 두께가 기존 아이폰16 기본형(7.8mm)보다 얇은 5~6mm로 알려졌다. 유심 탈착 공간을 없애 두께를 줄이는 과정에서 eSIM을 채택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이미 미국에서 유심 트레이가 없는 모델을 판매 중이다.

중국 내 스마트폰 판매 감소 가능성은 애플에게 부담이다. 애플 매출의 약 20%가 중국에서 발생하지만, 현지 기업들의 약진과 판매 부진으로 3년 연속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슬림 아이폰의 성공 가능성에 회의적인 평가를 내리며, 폴더블 아이폰이야말로 기대를 모을 수 있는 대체 디자인이라고 전망했다.

심민관 기자(bluedrag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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