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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 (수)

이슈 증시와 세계경제

뉴욕증시, 재무장관 지명에 강세 마감...다우, 최고가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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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99, S&P 0.3%, 나스닥 0.27% 상승

더팩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재무부 장관 후보자로 월가 출신인 스콧 베센트를 지명하면서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강세로 마감했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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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황준익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재무부 장관 후보자로 월가 출신인 스콧 베센트를 지명하면서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0.06포인트(0.99%) 오른 4만4736.57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대비 18.03포인트(0.30%) 오른 5987.3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1.18포인트(0.27%) 오른 1만9054.84에 각각 장을 마쳤다.

종목별로 반도체주의 경우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18% 내렸다. 시가총액도 애플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엔비디아 주가 하락으로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 주가도 2.67% 내렸다. 반면 브로드컴(0.36%)과 퀄컴(1.29%), AMD(2.01%) 등 다른 반도체 주가는 대부분 상승했다. 반도체 관련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0.65% 상승 마감했다.

테슬라는 3.96% 내렸고 넷플릭스도 3.59% 떨어졌다.

시장 투자자들은 이날 월가 출신 재무장관 지명 소식에 주목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 22일 장 마감 후 글로벌 투자사 키 스퀘어 그룹 설립자 베센트를 2기 행정부 재무장관으로 지명했다.

미국 CNBC는 "시장은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인 그가 주식시장에 친화적이며 관세 부과를 비롯한 트럼프 당선인의 극단적인 보호주의 정책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전했다.

월가에선 트럼프 당선인의 집권 2기에 대한 기대치가 뉴욕증시에 불을 붙였다는 해석이 나온다.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3.23%(2.30달러) 내린 배럴당 68.94달러, 글로벌 원유 가격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2.87%(2.16달러) 하락한 배럴당 73.01달러를 기록했다.

plusi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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