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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헌곤과 2년간 최대 총액 6억원의 계약서에 사인했다”고 전했다. 계약금 2억원, 매해 연봉 1억원, 인센티브 최대 1억원의 조건이다. 계약을 마친 김헌곤은 “무엇보다 계속 푸른 유니폼을 입을 수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 선수로 계속 뛸 수 있게 되어서 기분 좋다. 책임감도 느껴진다. 계약을 해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전했다.
FA 3수 끝에 빛을 본 김헌곤이다. 제주관광고-영남대 출신인 김헌곤은 2011년 5라운드 전체 36순위로 삼성에 입단했다. 2017시즌부터 주전으로 도약했다. 123경기에서 9홈런 47타점 51득점 11도루 타율 0.264 출루율 0.331 장타율 0.388 OPS(출루율+장타율) 0.719를 기록했다. 2018시즌에는 11홈런 71타점 57득점 22도루 타율 0.300 출루율 0.375 장타율 0.423 OPS 0.798을 기록하며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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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올해 김헌곤은 완벽하게 부활했다. 117경기 9홈런 34타점 43득점 4도루 타율 0.301 출루율 0.358 장타율 0.434 OPS 0.792로 활약했다. 특히 KIA 타이거즈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김헌곤은 KIA전 15경기에서 3홈런 8타점 7득점 타율 0.404(47타수 19안타)로 펄펄 날았다. ‘호랑이 잡는 사자’라는 별명이 생길 정도였다.
가을무대에서도 김헌곤의 활약은 이어졌다. LG 트윈스와 맞붙은 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2홈런 4타점 2득점 타율 0.364(11타수 4안타) 출루율 0.417 장타율 1.000 OPS 1.417로 펄펄 날았다. KIA를 상대로 한 한국시리즈에서도 홈런 두 방을 터뜨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일단 삼성은 김헌곤을 잔류시켰다. 이제 내부 FA로는 류지혁이 남았다. 류지혁은 2023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으로 둥지를 옮겼고, 더그아웃 리더 역할을 해왔다. 강민호, 구자욱 등과 함께 선수들을 이끌었다. 주장 구자욱을 도와 ‘부주장’ 역할을 해왔다. 박진만 감독도 “우리 팀은 베테랑과 어린 선수들의 나이 차이가 크다. 중간 역할을 해줄 선수가 필요했는데, 류지혁이 가교 역할을 해주고 있다”며 칭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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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에서도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류지혁은 삼성 입단 첫해인 2023시즌 132경기 2홈런 45타점 63득점 26도루 타율 0.268 출루율 0.340 장타율 0.310 OPS 0.650을 기록했다. 2024시즌에는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지만, 100경기 3홈런 36타점 43득점 11도루 타율 0.258 출루율 0.341 장타율 0.325 OPS 0.666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LG를 상대로 한 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타율 0.429(7타수 3안타) 출루율 0.556 장타율 0.429 OPS 0.985를 기록했고, KIA와 맞붙은 한국시리즈 5경기에서는 타율 0.400(15타수 6안타) 출루율 0.471 장타율 0.533 OPS 1.004로 활약했다.
삼성은 류지혁도 잔류시킨다는 방침이다. 과연 류지혁이 다음 시즌에도 푸른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나서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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