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기예르모 에레디아도 재계약 성공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레예스는 2023시즌 KBO리그에서 11승 4패, 평균자책점 3.81,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1.31을 기록하며 팀 마운드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특히 가을야구에서 빅게임 피처로서 돋보이는 모습을 보이며 포스트시즌 3경기에서 20과 3분의 2이닝 동안 1자책점만 내주어 평균자책점 0.45를 기록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며 팀에 큰 공헌을 했다. 레예스는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인센티브 30만 달러 조건에 재계약했다.
시즌 중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디아즈는 빠르게 적응하며 29경기에서 타율 0.282, 7홈런, 19타점을 기록하며 강력한 타격과 안정적인 1루 수비를 선보였다. 가을야구에서도 플레이오프에서 3홈런, 6타점, 한국시리즈에서 2홈런, 4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중심 타선 역할을 했다. 디아즈는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5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에 계약을 마쳤다.
같은 날 삼성은 자유계약선수(FA) 김헌곤과 2년간 최대 6억원의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세부 사항은 계약금 2억 원, 매년 연봉 1억 원, 인센티브 연간 최대 1억 원이다.
2011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해 꾸준히 활약한 김헌곤은 통산 900경기에서 타율 0.272, 45홈런, 302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베테랑 외야수로 자리 잡았다. 2024시즌에는 타율 0.302, 9홈런으로 팀 타선을 이끌었으며, 포스트시즌에서도 4홈런을 기록하며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김헌곤은 계약 후 “계속 삼성 라이온즈의 유니폼을 입게 되어 자부심을 느낀다. 앞으로도 팀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25일 에레디아와 연봉 160만달러, 옵션 20만달러를 합쳐 총액 180만달러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SSG 랜더스 외야수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SSG 랜더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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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SSG 랜더스는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와 2025시즌 재계약하며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
SSG 구단은 이날 에레디아와 연봉 16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를 포함해 총액 18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에레디아는 2023년부터 SSG에서 활약하며 올해 136경기에서 타율 0.360(1위), 195안타(2위), 118타점(3위), 21홈런, OPS 0.937 등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구단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안타 및 타점 기록을 달성하며 KBO리그 타격왕에 등극하는 등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특히 KBO리그 10개 구단 체제에서 사상 처음으로 ‘전 구단 상대 3할 타율’이라는 기록도 세우며 리그 최고의 타자로 자리매김했다. SSG 구단은 “우수한 기량과 훌륭한 프로 의식을 지닌 선수와의 동행을 이어가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에레디아는 “SSG와 3년 연속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내년에는 팬들에게 우승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이로써 SSG는 에레디아를 포함해 투수 미치 화이트와 드루 앤더슨으로 2025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
[양승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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