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PMI, 경기 확장 국면…온건파 베센트 지명, 시장은 호재로 인식하는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재무장관 후보로 지명한 스콧 베센트 키스퀘어 그룹 최고영영자(오른쪽)./로이터=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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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일본 도쿄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중화권 증시는 전반적으로 하락세였다.
이날 일본 도쿄증시를 대표하는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3% 상승한 3만8780.14에 거래를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지난 22일 발표된 미국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 이후 미국 경기가 여전히 견고하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면서, 뉴욕에 이어 도쿄증시도 덩달아 상승세를 탔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배당금을 재투자하려는 움직임이 더해져 매수세를 끌어올렸다고 했다.
S&P가 발표한 11월 종합 PMI는 55.3으로 2년7개월 만에 최고치였다. PMI는 기업 구매관리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하는 경기지표다. 통상 50을 상회하면 경기 확장 국면을, 하회하면 경기 위축 국면을 전망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2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기 행정부 재무장관으로 스콧 베센트 키스퀘어그룹 최고경영자(CEO)를 지명한 데 대해, 닛케이는 시장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예단할 수 없다는 주장이 있다고 전했다. 반면 AP통신은 시장이 베센트 지명을 호재로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SPI 자산운용 소속 스티븐 이넥스는 AP통신 인터뷰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관세, 재정 정책에 대해 보다 절제된 접근 방식을 택할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베센트는 재무장관 직 경쟁자였던 하워드 러트닉보다 온건한 경제정책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0.11% 하락한 3263.76으로 거래를 끝냈다. 홍콩 항셍지수, 대만 가권지수는 각각 0.41% 하락, 0.19% 상승한 1만9150.99, 2만2948.37에 장을 마쳤다.
김종훈 기자 ninachum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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