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사진l스타투데이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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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토크쇼에 모습을 드러낸다. 최근 어도어 사내이사직 사임을 선언한 그가 어떤 발언을 내뱉을지 귀추가 쏠린다.
민희진은 12월 6일 진행되는 한화손해보험X폴인 ‘장르가 된 여자들’ 토크콘서트에 출격한다.
‘장르가 된 여자들’은 자신이 서 있는 업계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한 여성들알 만나 커리어의 터닝 포인트를 만든 비결과 일을 대하는 태도를 들어본다. 행사에는 민희진을 비롯해 인플루언서 이사배, 작가 김겨울, 김지윤 정치학 박사, 정서경 작가 등이 참석한다.
민희진은 해당 행사의 마지막 타임인 오후 8시부터 1시간 동안 ‘기획자 민희진, 경계를 넘어 K팝 장르가 되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민희진은 지난 9월 있었던 또 다른 토크쇼에도 출연해 ‘K팝의 공식을 깨는 제작자, 민희진의 프리스타일’ 주제로 의견을 피력했다. 현장은 민희진을 보기 위한 신청자들로 붐비며 그의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 당시 민희진은 하이브 사태에 대해 직설적이고 직접적인 화법으로 이목을 끈 바 있다.
현재 민희진은 어도어 사내이사에서 사임의 뜻을 밝혔으며 김태호 대표를 비롯한 하이브 산하 레이블 빌리프랩 경영진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그러면서 50억 원 규모의 손배해상 소송을 청구했다.
민희진은 “하이브가 벌인 24년도의 만행은 케이팝 역사에서 전무후무한 사안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이 희대의 사건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근 반년 동안 지치지 않고 응원과 지지를 보내 주신 버니즈를 비롯한 많은 분들께 온 마음을 다해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향후 펼쳐나갈 새로운 케이팝 여정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입장을 전했다.
민희진은 지난 4월부터 하이브와 첨예한 입장 대립을 이어오며 법적공방을 펼치고 있다. 당시 하이브는 민희진을 필두로 한 어도어 경영진이 경영권 탈취를 비롯, 배임 등을 이유로 감사에 착수했다. 민희진은 하이브 산하 레이블 소속 빌리프랩 아일릿의 뉴진스 콘셉트 표절이 갈등의 핵심이라고 반박했다.
결국 하이브는 지난 8월 27일 민희진을 대표직에서 해임하고,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이어 지난달 30일 어도어 이사회는 민희진 측이 제기한 대표직 선임(복귀) 안건에 대해 부결 결정을 내렸다.
이런 가운데 민희진은 최근 어도어 주식에 대한 풋옵션(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하이브에 통보했다. 뉴진스 멤버들 역시 지난 13일 어도어 김주영 대표에 “전속계약 위반사항 시정 요구의 건” 내용의 내용증명을 발신, 어도어를 떠날 뉘앙스를 풍겼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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