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촬 서로 안고 엉엉 울어" '조립식 가족' 최고의 순간

'조립식 가족'

'조립식 가족' 속 최고의 순간들이 공개됐다.

27일 종영을 앞둔 JTBC 수요극 '조립식 가족'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세 청춘과 두 아빠들의 다정한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불렀다. 달달한 로맨스부터 따뜻한 가족애까지 차진 연기 호흡을 자랑하고 있는 황인엽(김산하 역), 정채연(윤주원 역), 배현성(강해준 역), 최원영(윤정재 역), 최무성(김대욱 역)이 직접 꼽은 '최애 장면'을 짚어봤다.

황인엽은 "특별한 장면보다 가족들과 함께 밥을 먹는 매 장면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밥을 함께 먹을 때마다 저희가 정말 가족이 되어가는 것 같아서 '참 따뜻한 시간이구나!' 하고 느낀 것 같다. 다른 그 어떤 말보다 서로를 바라보고, 웃고, 치유하는 순간들이지 않았나 싶다"라며 따뜻한 가족애가 장면을 꼽았다.

정채연은 7회에서 배현성(강해준)의 농구 경기를 응원하는 장면을 골랐다. "농구 경기가 진행될수록 산하와 함께 정말 온 마음을 다해 해준을 응원했는데 우리 셋의 에너지가 느껴져서 뭉클하고 신기했다. 그때부터 셋이 함께하는 신들이 더욱 재미있게 느껴졌다. 결국 마지막 촬영 날에는 셋이 안고 엉엉 울었다"라고 밝혀 세 청춘의 실제 케미스트리까지 가늠케 했다.

배현성은 3회에서 친아빠를 만난 후 최원영(윤정재)과 눈물을 흘리며 털어놓은 대사를 곱씹었다. "(친아빠를 만났다고) 왜 말을 안 했냐는 정재 아빠에게 무서워서라며 눈물을 쏟는데 거기에는 혹시나 자신을 보내버릴까 봐 두려운 마음이 담겨있다. 가족들이 항상 잘해주고 편하게 대해줌에도 늘 불안해하지만 그럼에도 계속 함께 살고 싶어 하는 해준이의 마음이 가장 와닿고 기억에 남았다"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최원영 역시 극 중 아들인 배현성과 아이들에 대한 애정이 돋보이는 순간을 선택했다. "먹이고 입히고 재우고 그거 다 내 행복이지, 얘네 행복이야? 왜 나 좋자고 하는 일에 해준이가 눈치를 봐야 돼?", "애들 덕분에 내가 제대로 사는데 내가 감사해야지"라는 5회의 대사를 꼽으며 "윤정재가 취해서 본심을 투박하게 말하는 장면인데, 이때 했던 대사들이 툭툭 진심을 건드려줘 좋았던 느낌을 가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최무성은 "냉장고에 맥주가 있다 해서 신나게 찾아 마시는 장면이 있다. 대욱은 외롭고 고달픈 인생을 살지는 몰라도 유머가 있다. 그게 그의 매력이다. 전처를 만났을 때 이름을 부른다. 이름을 부를 때 울림이 있었는데, 그 순간 아직 애정이 남아 있다는 것을 느꼈다"라며 김대욱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식구들의 특별한 케미스트리가 담긴 장면들은 연기하는 이들도, 보는 이들도 단단히 사로잡으며 '조립식 가족'을 빛내고 있다. 특히 오륜 맨션 패밀리를 향한 사랑이 가득한 배우들의 열정과 팀워크가 드라마 속에도 고스란히 담겨 힐링을 선사 중이다. 27일 오후 8시 50분 15, 16회가 연속으로 방송되며 종영을 맞는다. 아시아, 중동 및 아프리카에서는 아시아 최대 범지역 OTT 플랫폼 Viu(뷰), 일본에서는 OTT 서비스 U-Next(유넥스트), 미주, 유럽, 중동, 오세아니아 및 인도에서는 글로벌 OTT Rakuten Viki(라쿠텐 비키)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황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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