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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언론 '아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 총회에서 발롱도르와 관련한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의 발언을 전했다.
페레스 회장은 "발롱도르는 어떤 기준을 적용하더라도 레알 마드리드 선수에게 돌아갔어야 했다. 많은 사람들이 비니시우스를 외쳤지만 우리 주장인 다니 카르바할과 주드 벨링엄이 될 수 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UEFA는 투표 시스템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그들은 투표 시스템을 바꿨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인구 100만 명도 안 되는 나라의 기자가 투표하고 있다. 더구나 아무도 모르는 기자들"이라며 "나미비아, 우간다, 알바니아, 핀란드가 없었다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발롱도르를 받았을 것"이라고 비하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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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프랑스 파리의 샤틀레 극장에서 2024 발롱도르 시상식이 열렸다.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린 부문은 바로 남자 선수 부문이었다. 2024년 주인공은 비니시우스가 아닌 로드리(맨체스터 시티)가 됐다.
발롱도르는 프랑스 축구 전문지 프랑스풋볼이 주관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축구 시상식으로 올해 68회째를 맞았다.
올해 시상식은 유럽축구연맹(UEFA)과 공동으로 진행됐으며 2023년 8월 1일부터 2024년 7월 31일까지 뛰어난 활약을 펼쳐 최종 후보에 오른 30명 가운데 전 세계 100명의 기자단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로드리가 '별 중의 별'로 선택받았다.
기자단 투표 2위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3위는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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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는 2023-24시즌 맨체스터 시티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스페인의 유로 2024 우승에 더불어 유로 2024 MVP를 휩쓸어 유력한 발롱도르 수상 후보로 떠올랐고, 결국 영예를 차지했다.
로드리보다 더 많은 관심을 선수는 바로 비니시우스다. 레알 마드리드는 발롱도르 1순위 후보로 손꼽힌 비니시우스의 수상 불발 기류에 파리행 여정을 취소하며 "비니시우스가 수상하지 못하면 다니 카르바할이 받아야 한다. 그렇지 못하다면 발롱도르와 UEFA는 레알 마드리드를 존중하지 않는 게 분명하다"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비니시우스는 지난 시즌 공식전 39경기에서 24골을 쏟아냈고,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선 2-0 승리의 두 번째 득점을 책임지며 레알 마드리드의 통산 15번째 우승에 공을 세워 올해 발롱도르의 유력한 후보로 꼽혔다.
비니시우스와 레알 마드리드 구단은 비니시우스의 발롱도르 수상을 예상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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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비니시우스는 발롱도르를 수상할 것이다. 발롱도르를 위한 세 골이다. 그가 인정받고 있는 것 같다. 그는 차이를 만들 수 있는 선수다. 인종차별 문제에 대한 대가를 치르고 있지만, 그가 이 나라에서 존경받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그러나 시상식 직전, 발롱도르를 받지 못할 것 같다는 소식이 들리자 비니시우스는 시상식에 불참했다. 레알 마드리드 구단도 발롱도르 보이콧을 선언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는 안첼로티 감독을 비롯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벨링엄, 음바페, 안토니오 뤼디거, 페데리코 발베르데, 토니 크로스(은퇴), 카르바할 등 30명의 후보에 포함된 선수들이 불참하며 행사를 보이콧했다.
‘렐레보’에 따르면 “비니시우스는 지인들에게 둘러싸여 수상에 대한 축하를 받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수상자가 아님을 알게 된 후 시상식 참석을 거부했고, 예약한 파티장과 호텔, 전용기를 모두 취소했다”라고 전했다.
이후 비니시우스는 자신의 SNS로 발롱도르를 따내지 못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필요하다면 10배로 하겠다. 그들은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라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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