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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로 위험한 SON 복귀" 맨시티 탄식 터졌다 '왜 지금'…과르디올라가 결코 모르던 5연패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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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시티를 잡는데 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만큼 좋은 카드도 없다. 손흥민이 성공만 알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커리어 첫 5연패를 안겼다.

손흥민은 지난 24일 맨시티를 상대한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서 1개의 도움을 올렸다. 시즌 4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한 손흥민이 맨시티 킬러의 면모를 과시하면서 토트넘은 4-0 기록적인 승리를 만끽했다.

맨시티는 전반전에만 제임스 매디슨에게 두 골을 허용하며 크게 흔들렸다. 후반전에도 페드로 포로와 브레넌 존슨에게 추가 골을 내주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맨시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의 홈 무패 기록도 52경기 만에 종료됐다. 2022년 11월 브렌트포드에 1-2로 패배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맨시티에 충격을 안기는데 손흥민이 빠지지 않았다. 맨시티는 요즘 프리미어리그를 지배하고 있다. 항상 맨시티가 우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하는 가운데 그나마 토트넘이 스크래치를 내는 정도다. 그때마다 손흥민이 과르디올라 감독의 탄식을 부르는 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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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맨시티를 상대한 총 20경기에서 8골 5도움(리그 기준 5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맨시티에 가져온 승리만 10번에 달한다. 맨시티 킬러로 누구보다 크게 인정받고 있다. 이번에는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맨시티는 1956년 3월 첼시전 이후 최초로 모든 공식전 5연패를 당한 디펜딩 챔피언으로 기록됐다.

과르디올라 감독 입장에서는 더욱 아쁜 패배인게 2008년 바르셀로나에서 처음 지도자가 된 뒤로 현재까지 공식전 5연패가 처음이다. 그만큼 성공만 바라보고 달려왔던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아주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지난 시즌 손흥민이 일대일 상황을 맞이하자 벌러덩 눕기까지 했던 과르디올라 감독이라 공포감은 한층 커지게 됐다.

손흥민은 63분을 뛰고 교체됐다. 이번 시즌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한 이후 체력 안배에 따른 이른 교체다. 그래도 짧은 시간 기회 창출 2회, 패스 성공률 73%, 정확한 크로스와 롱패스를 각각 1회씩 기록하며 공격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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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원하는 모습이다. '스퍼스웹'은 맨시티전이 끝나자마자 "손흥민이 최고로 위험한 모습으로 돌아왔다"며 "맨시티를 상대로 손흥민보다 더 나은 퍼포먼스를 기대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프리미어리그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를 맞아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리고 있는 건 손흥민(9개)과 모하메드 살라(11회•리버풀) 둘 뿐이다.

손흥민을 킬러로 활용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우리가 세운 이론적 전략은 간단했다. 손흥민과 데얀 쿨루셉스키를 활용해 측면에서의 위협을 극대화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맨체스터 시티는 압박이 강하고 조직력이 뛰어난 팀이다 보니 실전에서 이를 실행하기가 쉽지 않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그런 수비를 뚫기 위해 손흥민과 데얀 클루셉스키에게 공을 빠르게 전달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윙어들에게 볼을 빨리 전달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라고 손흥민을 믿고 맞춤 전술을 짰다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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