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11위 대구, 최종전 패배
28일부터 충남아산과 승강PO
올 시즌 정규리그 3위 이랜드는 24일 안방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4위 전남과의 2부 리그 PO 단판 승부에서 2-2로 비겼다. 2부 리그 PO에서 전후반 90분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면 정규리그 상위 팀이 승강 PO 출전 자격을 얻는다. 이날 이랜드는 후반 3분과 30분에 연속 실점해 올해도 승강 PO 진출은 물 건너가는 듯했다.
하지만 이랜드는 후반전에 교체 투입된 김신진(23)과 백지웅(20)이 3분 사이 연속 골을 터트리며 극적으로 무승부를 만들었다. 김신진은 후반 32분 추격 골, 백지웅은 후반 35분 동점 골을 넣었다. 1부 리그 서울에서 뛰던 김신진은 시즌 도중이던 7월 30일 이랜드로 임대된 선수다. 신인인 백지웅은 프로 데뷔 후 첫 골로 팀을 승강 PO로 이끌었다. 2014년 창단된 이랜드는 2015년부터 2부 리그에 참가했고 올해 기록한 정규리그 3위가 창단 후 최고 성적이다. 김신진은 전북과의 승강 PO를 두고 “우리는 도전하는 입장이다. 기죽지 않고 싸움닭처럼 맞서겠다”고 말했다.
전북은 이날 광주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1-1로 비겨 1부 리그 10위로 정규 라운드를 마쳤다. 1부 리그 11위 대구는 2부 리그 2위 팀 충남아산과의 승강 PO를 치른다. 두 팀의 1차전은 28일, 2차전은 12월 1일 열린다. 대구는 24일 정규 라운드 최종전에서 인천에 1-3으로 졌다. 인천은 앞서 10일 최하위(12위)가 확정돼 내년 시즌 2부 리그로 다이렉트 강등됐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