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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언론 '아스'는 24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 총회에서 발롱도르와 관련한 페레스 회장의 발언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페레스 회장은 투표 방식을 걸고 넘어지며 "인구 100만 명도 안 되는 나라의 기자가 투표하고 있다. 더구나 아무도 모르는 기자들"이라며 "나미비아, 우간다, 알바니아, 핀란드가 없었다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발롱도르를 받았을 것"이라고 비하를 담았다.
레알 마드리드가 여전히 발롱도르 결과를 놓고 딴지를 걸고 있다. 로드리(맨체스터 시티)가 최종 수상자가 된 올해 발롱도르를 두고 레알 마드리드는 상을 도둑맞았다고 생각한다. 이들은 로드리가 아닌 비니시우스가 정당한 수상자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래서 시상식 당일 보이콧까지 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발롱도르 후보에 포함됐던 선수들은 물론이고 올해의 감독상(트로페 요한 크루이프) 후보였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마저 시상식에 불참했다. 공교롭게도 레알 마드리드는 올해의 남성 클럽상과 함께 올해의 감독상, 올해의 최다골(트로페 뮐러)까지 수상자를 다수 배출했다.
그런데 비니시우스가 불공평하게 발롱도를 받지 못했다고 판단해 단체 행동을 했다. 비니시우스는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26경기 15골 6도움으로 활약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0경기 6골 5도움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우승으로 이끌면서 발롱도르 유력 후보로 걸맞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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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의 태클에 발롱도르를 주관한 '프랑스 풋볼'은 이달 초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로드리가 총점 1,170점을 받았고, 비니시우스는 1,129점을 기록했다. 둘의 차이는 불과 41점이었다. 흥미로운 건 3위와 4위도 레알 마드리드 선수라는 점. 주드 벨링엄이 917점을 받았고, 다니 카르바할도 550점을 챙겼다. 벨링엄과 카르바할은 1위 점수를 각각 5표, 4표를 받아 사실상 비니시우스의 것을 갉아먹은 꼴이 됐다.
프랑스풋볼 수석 에디터는 "비니시우스는 동료들의 선전으로 표가 분산된 영향을 받은 셈"이라고 해석했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41점 격차는 올해부터 1위에게 15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바뀐 점을 고려하면 간발의 차이"라고 분산되지 않았으면 주인공이 달라졌을 가능성을 내비쳤다.
페레스 회장은 전혀 다른 포인트를 거론했다. 그는 "축구가 글로벌한 스포츠인데 인도만큼 인구가 많은 나라의 기자들이 투표하지 않은 건 놀랍다"며 "오히려 아무도 모르는, 적은 인구의 국가들은 투표했다. 그런데 이들은 비니시우스에게 단 한 표도 주지 않았다. 적어도 핀란드 기자는 '다신 투표하지 않겠다'라고 했다. 그 결정에 감사하다"라고 비하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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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페레스 회장은 "로드리는 우리도 애정을 보내는 선수다. 하지만 분명한 건 어떤 기준이 적용되든 레알 마드리드 선수가 발롱도르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라며 "비니시우스가 아니라면 다니 카르바할, 그것도 아니면 주드 벨링엄에게 주어졌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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