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위를 지켜라' 전북, 박재용·문선민 선발+이승우·권창훈 벤치...광주와 최종전 선발 공개[오!쎈 광주]

[OSEN=광주, 고성환 기자] 전북현대가 광주FC를 상대로 10위 사수에 나선다. 선봉장은 박재용과 문선민이다.

전북은 24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파이널 B 38라운드 최종전에서 광주와 맞붙는다. 현재 전북은 승점 41로 리그 10위, 광주는 승점 46으로 8위에 올라 있다.

전북은 올 시즌 전북답지 못한 부진을 이어가며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단 페트레스쿠 감독과 작별하고 김두현 감독을 새로 선임했지만, 파이널 B를 벗어날 순 없었다. 게다가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1승 1무 2패로 아쉬운 결과를 내면서 승강 플레이오프(PO)행이 확정됐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순위가 더 내려갈 수 있다. 전북은 광주를 꺾는다면 자력으로 10위 자리를 지켜내지만, 패하거나 비긴다면 11위 대구에 역전을 허용할 수 있다. 현재 전북을 1점 차로 바짝 추격 중인 대구(승점 40)는 이미 창단 첫 강등이 확정된 인천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최종전을 치른다.

10위든 11위든 승강 PO를 겪는 건 같지만, 대진이 달라진다. K리그1 10위 팀은 K리그2 PO 승자(전남 혹은 이랜드)를 상대하고, 11위 팀은 K리그2 2위 충남아산과 맞붙는다.

광주의 상황은 조금 다르다. 광주는 일찌감치 잔류를 확정했기에 전북만큼 승리가 간절하진 않다. 게다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일정도 소화하고 있기에 체력 안배에도 신경 써야 한다. 광주는 당장 오는 27일 상하이 선화와 ACLE 5차전을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양 팀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전북은 박재용, 김진규, 문선민, 이영재, 한국영, 안드리고, 김태현, 연제운, 박진섭, 김태환, 김준홍이 먼저 출격한다.

지난 대구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렸던 이승우는 나란히 골 맛을 봤던 권창훈과 함께 벤치에서 출발한다. 이외에는 티아고와 전진우, 보아텡, 안현범, 김하준, 홍정호, 공시현이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맞서는 광주는 이건희, 정호연, 최경록, 박태준, 문민서, 안혁주, 두현석, 변준수, 안영규, 김진호, 김경민이 베스트 11을 꾸린다. 허율과 이희균, 하승운, 신창무, 이강현, 이민기, 조성권, 김경재, 노희동이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린다. 외국인 선수들은 모두 제외됐다.

/finekosh@osen.co.kr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