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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동기들보다 돈 많이 벌고 싶어" 파격적 목표에 한걸음 더…이호준 감독과 첫 훈련에서 '야수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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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이호준 감독 체제로 내년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NC 다이노스가 'CAMP 1(마무리 훈련)'을 마쳤다.

NC 다이노스 구단은 22일 "CAMP 1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CAMP 1은 지난달 15일부터 창원NC파크와 마산야구장에서 N팀(1군)과 C팀(퓨처스팀)으로 나누어 각각 진행됐다. 지난달 30일 이호준 감독의 취임 이후 CAMP 1이 본격적으로 진행된 가운데, NC 선수단은 선수 개개인의 성장에서 나아가 스스로 성장하기 위한 자율 훈련 방향성을 정립하고 한발 빠른 2025시즌 준비를 목표로 삼았다.

코칭스태프가 뽑은 CAMP 1 MVP로는 투수 소이현, 야수 김세훈이 선정됐다. 소이현 선수은 마운드 위에서 컨트롤, 구위, 데이터 수치 등 모든 부분에서 성장세를 보여 투수 MVP가 됐다. 김세훈 역시 공, 수, 주에서 한 단계 발전한 덕분에 야수 MVP에 선정될 수 있었다.

2017년 NC에 입단한 소이현은 "이번 시즌 경기에 등판하면서 컨트롤, 커맨드 등 부족하다고 느끼는 점들이 있었고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완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CAMP 1에 임했다. 계획한 부분이 잘 되면서 개인적으로 좋은 성과가 나온 것 같아 내년 시즌이 기다려지는 마음이다. CAMP 1이 마무리되지만 개인적으로 목표한 면을 비시즌에 잘 준비해 내년 시즌에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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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훈은 올해 입단한 신인이면서 이미 5월 1군 데뷔전을 치르고, 퓨처스 올스타전에 참가하는 등 NC에서 주목하는 내야수다. 퓨처스 올스타전에서는 "경북고 동기 선수들 중에 제일 먼저 1군에서 자리 잡고 싶고 돈 많이 벌고 싶다"는 재치있는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김세훈은 "올해 C팀에서 코치님들과 타격, 수비, 주루 등 많은 점에 대해 준비를 했고 생각보다 빠르게 정립되면서 CAMP 1 기간에 좋은 밸런스로 훈련에 임할 수 있었다. 안주하지 않고 비 시즌 기간에도 준비 잘해서 좋은 경기력으로 팀에 도움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호준 감독은 "생각했던 활기찬 분위기 속에 CAMP 1이 잘 마무리되었다. 선수들 모두 실전과 같이 진지한 태로도 CAMP 1을 임했다.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도 실전과 같은 훈련 분위기를 CAMP 2에도 유지하겠다. 캠프 기간 내 좋아진 선수들을 눈으로 확인했다. 많은 선수들이 일정이 시작되기 전 아침 일찍 훈련에 임해 훈련이 끝나도 남아 자발적으로 본인들의 부족함을 채우는 훈련 방향의 문화가 자연스럽게 자리 잡은 것 같아 만족한다. CAMP 1 기간 내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준 코칭스태프와 부상 없이 잘 따라와 준 선수단에게 고맙다 전하고 싶다"고 얘기했다.

CAMP 1 기간 내 주장을 맡았던 도태훈은 "감독님과 코치님들께서 훈련 기간 내내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줘서 선수들이 한 마음으로 훈련을 마무리했다. CAMP 1에 담긴 의미처럼 지나간 시즌이 아닌 다가올 시즌을 바라보고 있다. 곧 다가올 CAMP 2에도 최선의 컨디션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NC 선수단은 23일 '타운홀 미팅'을 통해 팬과의 만남을 가진 후 휴식기에 들어간다.

한편 NC가 시즌 종료 후 진행하는 CAMP 1은 시즌을 '마무리' 하는 의미가 아닌 다음 시즌을 ‘한발 먼저 준비’한다는 의미로 마무리 훈련 대신 CAMP 1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스프링캠프는 'CAMP 2'로 부른다. NC 선수단은 내년 1월 말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으로 출국해 CAMP 2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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