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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업타운 출신 정연준이 근황을 전하며 과거 사건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21일 '근황올림픽' 유튜브 채널에는 '윤미래, 카를로스, 제시, 스윙스 출신 힙합그룹 업타운의 리더.. 그는 왜 사라졌을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서는 업타운 출신 정연준과 카를로스가 출연했다.
1997년 데뷔해 대표적인 힙합 그룹으로 자리잡았던 업타운에 대해 정연준은 "우리가 인기가 있었다는 걸 처음 실감한건 MBC에서 한 번 방송을 했는데 어떤 의류회사에서 당시 돈으로 5천만원을 줄 테니까 옷은 원하는대로 입고 로고만 달아달라고 했었다. 그래서 붙이고 다녔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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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성 4인조 그룹으로 데뷔한 업타운은 당초 9인조로 구상되었다고. 정연준은 "여러 명을 찾았다. 일본 친구도 있고 했는데, 안 섞였다. 결국 이렇게 4명 밖에 안 되더라"며 "카를로스는 제일 먼저 오케이했다. 어렸을 때는 진짜 예뻤다. 그러다 연습하러 오는데 여자애들을 데려오더라. 그게 윤미래(타샤)였다. 내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음악 나오는 걸 따라부르더라"고 언급했다.
그는 "혼성 그룹은 생각 안 해봤는데, 카를로스는 춤을 잘 추고 목소리가 하이톤이었고, 스티브는 저음을 잘 할 수 있는 래퍼였다"고 평했다.
어느 날 갑작스럽게 업타운이 해체된 것에 대해서는 "제가 제작을 했지만 어떤 회사에 홍보를 다 맡기면서 가수 컨트롤을 그 쪽에서 했다. 업타운이 분위기가 좋으니까 젊은 애들로 해보자는 그쪽 나름대로 기획을 해본 것 같다"며 자신이 팀에서 빠질 수 밖에 없던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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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보다 더 안타까운 사건은 누명을 씌운 거다. 얘네는 쫓겨났다. 우리나라에 5년 간 못 들어오지 않았나. 너무 안타까웠다"고 지난 2001년 있었던 카를로스의 마약 무혐의 사건을 언급했다. 마약 투약 혐의로 조사를 받고 무혐의로 풀려났지만 형법상 추방되는 법에 따라 미국으로 강제 출국해야했다.
정연준은 "(2005년) 'My Style'이 나오기 전까지는 그래도 음악 활동을 많이 했는데, 이후에 하나님을 만났다. 교회에서 거의 살다시피 했다. 8년 정도 대중 음악을 안 들었다"면서 "이단에 빠지거나 그런 건 아니고, 찬양을 열심히 했다"고 웃었다.
끝으로 그는 "지금은 연세대에서 실용음악과 강의를 좀 하고 있다. 요새 카를로스랑 신곡을 녹음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사진= '근황올림픽'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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