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경질된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맨체스터에 나타났다.
텐 하흐 감독은 지난 10월 말 맨유 감독직에서 해고됐다. 이미 지난 시즌부터 거취는 불안정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8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탈락,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조기 탈락 등 처참했다. 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FA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극적으로 꺾으면서 우승했고, 경질을 피할 수 있었다.
이번 시즌 반등이 필요했으나 크게 달라지는 건 없었다.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은 이겼으나 이후로 곤두박질쳤다. 안방에서 리버풀과 토트넘 훗스퍼에 0-3으로 완패했고, 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도 부진이 이어졌다. 9월 말부터 치른 8경기에서 단 1승밖에 거두지 못했다. 맨유 보드진은 참다 못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원정 1-2 패배 후 곧바로 경질했다.
경질된 텐 하흐 감독은 곧바로 고향 네덜란드로 떠났다. 경질 통보 몇 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네덜란드로 돌아갔고, 부모님과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네덜란드에서 다시 맨체스터로 돌아온 모양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9일(한국시간) "텐 하흐 감독은 맨유에서 경질된 지 불과 3주 만에 맨체스터에서 포착됐다. 그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즐겼다"라고 보도했다. 정리하지 못한 짐이 남아있었던 모양이다. 매체는 이어서 "텐 하흐 감독은 아내 비앙카와 함께 헤일 빌리지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했다. 부부는 그날 일찍 근처 저택에서 소지품을 정리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텐 하흐 감독은 맨유 감독으로 있는 동안 이 레스토랑에 자주 방문했었다"라고 덧붙였다.
텐 하흐 감독이 떠난 빈자리는 뤼트 판 니스텔로이 임시 감독을 거쳐 루벤 아모림 신임 감독이 메우게 됐다. 아모림 감독은 스포르팅을 이끌던 차세대 전술가인데, 최근 맨유에 정식 합류했다. 오랜 시간 함께 한 코칭 스태프진 비자 승인까지 완료되어 첫 팀 훈련까지 진행됐다.
아모림 감독의 첫 경기는 25일 오전 1시 30분 영국 입스위치에 위치한 포트만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입스위치 타운전이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