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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 (목)

이천수 "홍명보 감독, 여론 눈치 보는 듯"…팔레스타인전 작심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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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이천수.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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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출신 이천수(43)가 팔레스타인과 무승부를 거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향해 쓴소리를 냈다.

이천수는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도무지 이해가 잘 안 가는 교체 전술'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이천수는 전날 밤 진행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한국과 팔레스타인의 경기에 대해 분석했다.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팔레스타인의 경기는 1대 1 무승부로 끝났다. 한국에선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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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리춘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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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의 전쟁 여파로 팔레스타인 선수단이 제대로 훈련을 못하는 중임을 고려하면, 한국으로서는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얻은 셈이다.

이천수도 우리 대표팀의 졸전에 대해 비판 목소리를 냈다. 그는 특히 후반전에 진행된 한국의 교체에 대해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많다"고 꼬집었다.

이천수는 "(홍명보 감독이) 눈치를 보며 온 감독이니까 (여론의) 눈치를 보는 것 같기도 하다"며 "여론이 배준호(스토크 시티)와 신구 조화를 찾으니 그걸 고려하는 부분도 있는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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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리춘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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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는 "근데 난 그걸 따라가면 안 된다고 본다"며 "감독이 자기 지조 있게 가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내가 (보는 분석이) 아닐 수도 있지만, 내 과거 경험에 비교해 보면 그런 느낌이 조금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술적 부분과 선수 교체 부분은 감독이 완전하게 선택하는 것이지만, 이번 경기에서의 교체는 무언가 설명이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천수는 "어쨌든 올해 A매치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다사다난했던 한 해에 고생 많았고, 소속팀 가서 다치지 않고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1981년생 이천수는 축구선수 시절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78경기 10득점을 기록했다. 그는 2000년부터 8년간 대표팀에서 활약했다. 2015년 선수 은퇴한 이천수는 축구행정가로 활동하다 현재는 방송인, 유튜버로 활약 중이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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