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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후반 25분 만일 일 터졌다면...'벼랑 무승부' 홍명보 감독 "팔레스타인은 좋은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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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한국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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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의 승점 3점 중 2점을 한국이 내줬다. 홍명보호는 이 문제점에서 답을 찾아낼 수 있을까?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6차전에서 팔레스타인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1차전 설욕을 생각해야 하는 상황에서 또 다시 무승부가 됐다. 경기력에서도 아쉬웠고 무엇보다 패배 위기에 거의 발 끝을 걸쳐놓은 수준이었다.

직전까지 홍명보호는 4연승을 거두며 이번 팔레스타인전도 상당히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팔레스타인은 필사적으로 부딪혀오고 한국은 실책을 범하는 등 혼전이 이어졌다. 특히 김민재가 전반 12분 백패스 미스를 범하며 당한 실점이 뼈 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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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손흥민이 이재성의 패스를 받아 가까스로 동점골을 밀어넣고 겨우 뒤를 틀어막으며 추가 실점을 면했다. 후반 25분에는 오다이 다바그가 골 정면으로 침투해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크게 빗겨나 구사일생했다.

이처럼 사실상 팔레스타인에서 굵직한 볼 결정력이 나오지 않았기에 패배를 면한 정도였다. 이강인과 황인범은 중원에서 발이 묶였고 흔들린 조직력 속에서 김민재의 실책도 불거졌다. 김민재는 앞서 치른 쿠웨이트전에서 "힘들어!"하고 외친 것이 중계 카메라에 고스란히 잡혔는데 수비진의 체력관리 문제가 불거진다. 김민재가 흔들리면 사실상 한국 축구 수비 전체가 흔들리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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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홍명보 감독은 "무승부를 기록한 것이 아쉽다"며 "우리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줬다. 원정 2연전을 치르면서 체력적인 어려움도 있었고 후반전에 선수들이 지쳐가는 모습도 보였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올해 마지막 A매치인데 승리하지 못해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 뿐"이라며 "한국으로 돌아가면 전체적으로 되돌아보고 내년 3월 재개되는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답했다.

부임 후 홍명보 감독은 4승 2무를 기록했는데 2무가 모두 팔레스타인전이다.

잘된 점에 대해 묻자 그는 "짧은 준비 기간이지만 팀 조직력이 좋아졌고 득점 루트가 많아졌다"면서도 "하지만 이 날 경기처럼 여러 득점 루트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강한 조직력을 가진 팀이 수비 위주로 나섰을때 결정력을 끌어올려야한다"고 답했다.

또 팔레스타인을 가리켜서는 "좋은 팀"이라며 "경기 내내 투쟁하는 모습이 좋았다"고도 평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2025년 3월에 오만과 요르단과의 2연전을 치른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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