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은 20일(한국시간) 세븐티식서스 선수단의 미팅 소집과 관련된 이야기를 전했다.
필라델피아는 전날 마이애미 히트와 경기에서 89-106으로 패한 뒤 미팅을 가졌다. 베테랑 가드 카일 라우리가 소집한 미팅이었다.
타이리스 맥시는 팀미팅에서 조엘 엠비드에게 보다 책임감 있는 행동을 주문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필라델피아는 이날 패배로 2승 11패, 동부컨퍼런스 공동 최하위로 떨어졌다. 팀의 스타 플레이어 조엘 엠비드, 폴 조지, 타이리스 맥시가 부상에 시달리며 한 번도 함께 뛰지 못할 정도로 상황이 안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인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
ESPN은 소식통을 인용, 이 자리에서 세븐티식서스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는 팀에 꼭 필요했던 “진심 어린 대화”를 나누면서 상황의 긴박함과 행동을 촉구했고, 서로의 책임을 묻고 잘못을 인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MVP 출신 스타플레이어도 비난의 대상이 됐다. 주전 가드 맥시는 센터 엠비드에게 팀 활동에 지각하지 말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르면, 맥시는 엠비드가 “모든 활동에서 지각하고 있다”며 이런 행동이 라커룸 전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지적했다.
미팅에 관련됐던 한 익명의 인물은 ESPN에 “타이리스는 이 큰 친구를 좋아하지만, 이는 모두가 불편해하는 문제였다”고 전했다.
엠비드는 이런 불만을 받아들였지만, 동시에 ‘가끔 우리 팀이 코트에서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혼란스러울 때가 있다’는 말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닉 너스 감독에 대한 불만도 쏟아졌다. 선수들은 너스 감독이 조금 더 강하게 코치를 해주기를 원했다. 너스 감독은 반대로 선수들이 훈련에서 보다 목적을 갖고 세부적인 것에 집중해 달라고 요구했다.
필라델피아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4년 2억 1200만 달러에 조지를 영입했고 맥시와 5년 2억 400만 달러에 계약을 연장했지만, 아직 투자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이들은 수년간 엠비드와 짝을 이를 선수를 찾기 위해 시행착오를 반복해왔다. 지미 버틀러, 벤 시몬스, 제임스 하든이 거쳐 갔지만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 이번 시즌도 시행착오를 반복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ESPN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맥시가 이번 주 복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지시간으로 수요일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원정경기 혹은 금요일 브루클린 넷츠와 홈경기에서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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