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혼자다' 김새롬 "前남편, 재혼 후 잘 산다..이혼 후 6년 섭외 끊겨" 고백(종합)

TV조선 '이제 혼자다' 캡처

19일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서는 이혼 8년 차 김새롬의 일상이 공개된 가운데, 김새롬이 이혼 후 커리어 단절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김새롬의 일상이 공개됐다. 교통사고처럼 예측하지 못한 채 결혼하게 됐다고 밝힌 김새롬은 4개월이라는 짧은 연애 기간 탓에 모든 주변 사람들이 결혼을 말렸다고 밝혔다.

김새롬은 "스물아홉이라는 숫자가 저한테는 좀 그랬다"며 "서른살 되면 여성성이 사라질 것 같았다"고 결혼을 급하게 한 이유를 털어놨다.

신혼 생활에 대해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밝힌 김새롬은 "정말 짧게만 좋았다. 한두 달만 좋았다. 급하게 먹은 음식이 체한다는 말처럼 탈이 나는구나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김새롬은 "전 남편이 알려진 사람이고, 지금 재혼해서 잘 살고 있다고 들어서 배려를 해야 한다고 생각해 이야기를 잘 하지 않았다"며 "생활패턴도 안 맞았고, 저는 결혼이라는 제도에 책임감을 갖고 싶었는데 마인드 자체가 안 맞았다"고 털어놨다.

김새롬은 "싸워도 서로 마음이 있을 때 싸우는 것과, 없을 때 싸우는 것은 눈빛과 표정에서 보이잖냐. 초반에는 다퉈도 서로 마음이 있는 표정이었는데 어느 순간, 무표정으로 다툴 때 마음조차 없구나 느꼈다.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자녀가 없기에 서로의 행복을 찾아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 김새롬은 이혼을 택했다고.

김새롬은 "이혼 후 관계가 끝난 건 괜찮았으나, 커리어가 무너졌다"고 밝혔다. 그는 "섭외가 뚝 끊겼다. 개인사로 인해 무너졌다. 그 당시 커리어 정점을 찍고 있었는데 갑자기 없어졌다. 미래가 어두웠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혼 후 6년간 섭외가 거의 안 들어왔다. 매니저한테도, 친한 PD님들한테도 저 좀 써달라고 부탁했다"고 고백했다.

김새롬의 감각적인 집이 공개됐다. 스테인리스 주방, 깔끔한 거실, 통유리로 된 드레스룸, 아담한 침실이 공개되자 패널들이 감탄했다. 두 번째 자가라고 밝힌 김새롬은 "열심히 일해서 두 번째 집을 청담동에 마련했다"고 자랑했다. 박미선은 "김새롬씨, 청담동 사는 여자였네?"라며 놀랐다.

정리정돈에 강박적 성향이 있다고 밝힌 김새롬은 먼지, 지문 등에 대해 예민한 모습을 보였다.

김새롬은 "전 결혼 반지를 녹여 액세서리를 만들었다. 두 번 다시는 실수 안 하려고 보이는 곳에 둔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옷 정리 후 운동을 하러 간 김새롬은 운동 후 방송인 박슬기와 만나 식사했다. 함께 리포터로 일하며 친해진 두 사람은 리포터 시절 추억을 회상하며 웃었다.

박슬기가 김새롬 이혼 당시 연락하지 않았던 것을 후회하자 김새롬은 "그때 나한테 아무도 연락 안 했다. 그 마음 안다. 떠오르는 몇몇 얼굴이 있었다. '박슬기 지금 나한테 연락 못하고 있겠다' 생각했다. 그런 생각 들었던 사람들 만나면 그 얘기 꼭 했다"며 박슬기를 다독였다. 김새롬은 당시 서장훈에게 '새롬아 힘내라'라고 온 예상못한 연락이 위로가 됐다고 밝혔다.

김새롬은 이혼 후 계속 이유를 생각하다가 어느날 갑자기 주저앉아 4시간을 울었다고 밝혔다. 그 후 괜찮아졌다고. 이에 조윤희는 "저는 새롬씨처럼 목 놓아 운 적이 없다. 1년 동안 마음이 힘들었다. 아주 깊은 곳에 꼭꼭 숨겨놔서 마음 속 깊이 있다"고 털어놨다.

우지원은 "제 옆에 아무도 없었다. 아이가 외국에 유학하러 갔을 때 외로움이 너무 컸다. 펑펑 울었다. '혼자 이제 어떻게 지내지, 아이라도 있었는데' 했다. 정말 혼자가 된 느낌이었다"고 김새롬 이야기에 공감했다.

김새롬은 아이를 낳고 싶다며, 완성시키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제가 만든 가족이 있으면 좋겠다. 동반자 찾고 싶다. 모든 감정을 공유할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새롬은 콘텐츠 제작 회사를 찾아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대해 조언을 얻었다. 이어 홈쇼핑 생방송 촬영을 하러 간 김새롬은 상품을 매진시키며 뿌듯한 하루를 보냈다.

우지원 일상이 공개됐다. 우지원은 장을 본 후 4만 원 가량 나오자 "제가 현금 2만 원밖에 없다"며 놀랐다. 이어 그는 사과와 계란을 빼며 아쉬워했다.

집에 도착한 우지원이 반려견 우주를 다정하게 불렀다. 우주를 위한 간식을 만들고 배우 조재윤을 만나러 갔다. 우지원은 조재윤에게 연기 수업을 들었다. 조재윤은 우지원에게 피와 살이 될 조언을 해 주었다.
popnew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PO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