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0 (수)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홍명보호 FIFA랭킹 100위에 끌려갈 뻔…김민재 미친 백패스→역대급 실책→‘충격 실점’, 손흥민 A매치 51호골로 ‘겨우 만회’ [전반 REVIEW]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홍명보호가 엄청난 위기에 빠질 뻔 했다. 김민재(27, 바이에른 뮌헨)이 역대급 실책으로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하지만 ‘캡틴’ 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이 곧바로 만회골을 넣어 경기 균형을 맞췄다.

한국 대표팀은 1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의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B조 6차전에서 팔레스타인을 만났다. 전반전이 끝난 지금은 1-1 팽팽한 접전이다.

홍명보 감독은 팔레스타인전을 앞두고 오세훈을 최전방에 뒀다. 한 칸 뒤에 손흥민, 이강인, 이재성을 배치해 화력을 지원하고 박용우, 황인범이 공격과 수비를 조율했다. 수비는 이명재, 김민재, 조유민, 설영우를 배치했고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켰다.

한국과 팔레스타인의 FIFA랭킹 차이는 78계단이다. 한국은 FIFA랭킹 22위에 있지만, 팔레스타인은 100위로 하위권 팀이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은 왼쪽 측면에 핵심 손흥민을 중심으로 팔레스타인을 압박했다. 팔레스타인은 손흥민의 질주를 몸을 던져 막으려고 했다. 하지만 반대쪽에서 이강인이 빙빙 돌며 볼을 지켰고 설영우가 직선적인 움직임으로 팔레스타인을 흔들었다. 전반 4분에는 이재성이 박스 안에서 넘어졌지만 파울이 선언되지는 않았다.

팔레스타인이 수비 대형을 유지하며 자리를 지키자, 김민재와 조유민 후방 자원들이 천천히 볼을 돌리며 틈을 엿봤다. 볼이 순식간에 이강인에게 전달됐고, 이강인이 날카로운 왼발로 박스 안에 볼을 투입했는데 팔레스타인 수비벽에 막혔다.

하지만 전반 12분 김민재가 백패스를 했는데 팔레스타인 수비를 제대로 체크하지 못했다. 조현우가 튀어나왔지만 팔레스타인 슈팅을 막을 수 없었고 충격적인 실점을 범하게 됐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 입장에서는 예기치 않았던 상황. 리드를 빠르게 동점으로 돌린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전반 16분 손흥민이 측면으로 볼을 건넨 이후 하프스페이스로 빠져 들어갔고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밀어 넣었다. 위기의 상황에 올해 A매치 10번째 골로 개인 커리어 최다, 통산 51호골로 역대 한국 대표팀 득점 단독 2위로 우뚝 올라서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의 빠른 동점골로 한국이 다시 템포를 찾았다. 전반 24분 이명재가 박스 안으로 뛰어 들어가는 오세훈을 봤고 오세훈이 위협적인 헤더를 했다. 골대를 빗나갔지만 팔레스타인 입장에서는 가슴이 철렁할 만한 장면이었다.

전반 29분에는 손흥민이 또 한번 팔레스타인 골망을 조준했다. 박스 앞에서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팔레스타인 골키퍼를 긴장하게 했다.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힌 뒤 대표팀 동료들이 쇄도했지만 세컨볼 슈팅 장면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은 걸어잠근 팔레스타인 밸런스를 흔들려고 측면을 공략했다. 후방에서 전진패스를 하면 오른쪽 측면에서 설영우가 직선적으로 쇄도했다. 한국은 팔레스타인이 허리에서 볼을 잡으면 재빠르게 2~3명이 압박해 볼을 끊어냈고 주도권을 회복했다. 손흥민-오세훈-이강인이 각 포지션에서 정확한 역할 분배와 움직임으로 팔레스타인을 압박해 역전골을 노리기도 했다.

팔레스타인은 점점 밸런스가 무너졌고 한국은 활력을 되찾았다. 오세훈이 많은 활동량으로 공간을 누볐고 포스트 플레이에 적절한 침투까지 했다. 전반전은 양팀 한 골씩 주고 받으며 끝났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