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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안세영, 중국 대회 첫판서 힘겹게 승리…세계 18위 선수에 2-1 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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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와 소통하면서 경기 운영

뉴스1

대한민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 /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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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22‧삼성생명)이 중국 마스터스 첫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19일 중국 선전의 선전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중국 마스터스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태국의 랏차녹 인타논(18위)에게 2-1(24-22 15-21 21-19)로 진땀 승리를 거뒀다.

지난 8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뒤 약 2개월 동안 부상 회복에 집중한 안세영은 지난달 덴마크 대회를 통해 복귀했다. 복귀전에서 안세영은 준우승을 차지, 세계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안세영은 덴마크 대회에서 재발한 오른쪽 무릎과 발목 부상 재활을 위해 다시 휴식을 취해 코리아마스터스, 일본마스터스에 출전하지 않았다.

파리 올림픽 우승 후 한국 배드민턴계를 향해 작심발언을 했던 안세영은 덴마크 대회 당시 코칭스태프와 불편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당시 해외 매체들은 안세영이 김학균 감독, 성지현 코치와 대화를 나누지 않은 채 홀로 경기를 하는 모습을 조명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안세영은 전담 지도자인 로니 아구스티누스(인도네시아) 코치, 성지현 코치와 소통하며 경기를 운영했다.

승리는 쉽지 않았다.

안세영은 17-20으로 끌려가던 1게임에서 뒷심을 발휘,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다. 기세를 높인 안세영은 24-22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2게임에서는 초반부터 점수를 내주더니 15-21로 패했다.

그러나 3게임 들어 안세영은 특유의 강한 체력을 앞세운 경기 운영으로 우위를 점했고 21-19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어 벌어진 여자복식 32강전에서는 김혜정(삼성생명)-공희용(전북은행)조가 오르니차 종사타폰파른-수키타 수와차이(태국)를 2-0(21-17 21-19)으로 제압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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