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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이효리♥' 이상순 "음악하는 사람 편식 심해…일부러 랜덤으로" (완벽한 하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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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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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이상순이 새로운 노래를 찾는 게 취미라고 밝혔다.

18일 방송된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이하 '완벽한 하루')에서는 이상순과 청취자가 서로의 음악 취향을 공유하는 코너가 진행됐다.

한 청취자가 "상순 님이 지금까지 트신 노래 중에 제가 아는 노래가 십 퍼센트가 안된다. 근데 다 좋다. 제 노래 취향이 되게 좁다는 걸 알았다"라며 이상순의 선곡에 감탄했다.

이에 이상순은 "이런 걸 통해 또 새로운 노래를 발견하는 거 아니겠냐. 음악하는 사람 특징이 편식이 심하다. 본인 스타일의 노래만 듣는다. 저도 일부러 라디오를 틀어놓고 새로운 노래를 발견하는 재미를 즐긴다"라며 취미를 밝혔다.

이어 "라디오나 음악 플랫폼에서도 랜덤으로 듣는 걸 좋아한다. 그러다가 진짜 좋은 노래를 발견하면 기분이 좋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선곡 중 하나였던 장혜진의 '1994년 어느 늦은 밤'이 끝난 뒤 한 청취자가 이상순의 1994년을 묻자, 이상순은 "제가 그맘 때쯤 이 노래를 많이 들었다. 95년도엔 제가 군대를 가야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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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군대 가는 날을 기다리는데 이 노래가 어찌나 그렇게 슬프게 다가오던지. 그 생각만 난다. 군대 갈 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정말 가기 싫다. 어떻게 하면 안 갈 수 있을까' 생각했다. 그러고보니 30년 전에 군대를 갔다"라며 세월의 흐름에 새삼스러워 했다.

한편 이상순은 이효리와 함께 월드컵 공원을 종종 산책을 나간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월드컵 공원에 강아지 놀이터가 있다는 말에 반려견 네 마리와 함께 그쪽으로 산책을 간 적이 있다. 그런데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잘 안 놀더라"라며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어 "그래서 옆에 있는 공원을 산책했는데 거기가 평화의 공원 같더라. 개들도 좋아했지만 우리도 숲에 들어가는 것 같아 좋았다. 분위기 너무 좋으니까 한 번 가보시면 좋을 것 같다"라며 산책 코스를 추천했다.

사진=이상순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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