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리 코르다가 18일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에서 LPGA 투어 안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릿지 앳 펠리컨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다./AF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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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26·미국)가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7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넬리 코르다가 18일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안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릿지 앳 펠리컨 4라운드 7번홀에서 샷을 하고 있다./AF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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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다는 18일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6349야드)에서 열린 안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릿지 앳 펠리컨(총상금 325만달러) 4라운드를 단독 선두 찰리 헐(28·잉글랜드)에게 1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했다. 전반에는 버디 1개, 보기 3개에 그쳤지만 후반 들어 11번홀(파4)부터 15번홀(파3)까지 5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66타를 친 코르다는 공동 2위(11언더파) 헐과 임진희(26), 장웨이웨이(27·중국)를 3타 차로 제치고 우승 상금 48만7500달러(약 6억8000만원)를 받았다.
6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한 코르다는 투어 통산 15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2021년, 2022년에 이어 이 대회 3번째 우승이다. 코르다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메이저 1승 포함 6승을 올렸다. 가벼운 목 부상으로 최근 두 달간 대회 출전을 쉬다가 이번 대회로 복귀해 다시 우승컵을 들었다.
LPGA 투어에서 한 시즌에 7승 이상을 거둔 선수가 나온 것은 2011년 쩡야니(35·대만) 이후 13년 만이다. 한 시즌 7승 이상 올린 미국 선수는 1990년 베스 대니얼(68) 이후 코르다가 34년 만이다. 코르다는 지난 4일 L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 수상을 일찌감치 확정했다.
임진희가 18일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안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릿지 앳 펠리컨 4라운드 3번홀에서 퍼트하고 있다./AF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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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4라운드를 공동 4위로 출발했던 임진희는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올 시즌 자신의 최고 성적인 공동 2위를 기록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6승을 올리고 올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한 임진희는 톱텐에 5차례 들며 신인상 랭킹에서 사이고 마오(23·일본)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 성적까지 포함해 22일 개막하는 시즌 최종전 출전 선수 60명이 확정됐다.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은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리츠 칼튼 골프 리조트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열리며 총상금 1100만달러(약153억5000만원)가 걸려 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유해란(23), 김세영(31), 고진영(29), 최혜진(25), 임진희, 김아림(29), 안나린(28), 양희영(35), 신지은(32), 김효주(29), 이미향(31)이 출전권을 따냈다.
[최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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