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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김범석 / OSEN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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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거포 유망주 김범석(20)이 다이어트에 성공하고 있다. 김범석은 “지난 달보다 7~8kg 빠졌다”고 말했다.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의 ‘2024 러브기빙데이’ 행사. LG가 지난 2017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팬과 선수단이 함께 하는 자선행사다. 선수들이 한 시즌을 마무리하고 팬들과 만나는 마지막 공식 행사이기도 하다.
낮 12시부터 시작된 행사는 팬 사인회를 마지막으로 오후 7시에 마무리됐다. 선수들은 레크리에이션, 토크 콘서트, 사인회를 통해 팬들과 소통을 했다.
행사에 참가한 김범석은 토크 콘서트에서 한 팬의 질문을 받았다. ‘이 선수보다 달리기 빠를 것 같다는 선수 있나요’라는 질문을 받은 김범석은 다소 곤혹스런 표정으로 뜸을 들이다 “김진성 선배님보다는 빠를 것 같다”고 웃으며 답했다. 팀내 투수 최고참 김진성(39)을 지목했다.
사회자는 “지금 시켜볼까요. 10m 정도만 뛰어보라”고 유도했다. 갑자기 지목된 김진성이 당황하자, 김범석은 “(도전) 안 받으면 진 걸로 하겠습니다” 라고 말하자, 김진성은 “졌다”고 웃으며 거절했다.
김범석은 “지난번에 대구에서 (박)해민 선배에게 3발짝 주고 졌다. 제가 앞에서 뛰었는데 졌다. 내년에 다시 한 번 해보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개인 통산 4차례 도루왕 타이틀을 차지한 박해민은 김범석의 말에 “말하면 입 아플 것 같다”며 고개를 계속 갸웃갸웃하며 어이없어 했다. 박해민은 “저 몸으로 나를 이기겠다고 생각하는 것이 좀 되게…뭐 도전은 언제든지 365일, 24시간 열려 있으니까, 자다가 불러도 나가서 뛰도록 하겠다”고 유머있게 답했다.
이후 사회자가 김범석을 향해 핼쑥해졌다고 하자, 김범석은 “좋은 쪽으로 가고 있다. 지난달보다는 7~8kg 줄었다”고 말했다. 그는 “샐러드 같은 것을 싫어하는데 이번에 정말 많이 먹었다. 저녁으로 식이조절을 하니까 좀 빠지는 것 같다”고 체중 감량에 대해 언급했다.
최대치로 먹을 수 있는 음식량을 질문하자, 김범석은 “햄버거 세트는 2개, 라면은 3봉지가 최대다. 치킨은 좋아해서 2마리까지 가능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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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은 2023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서 LG의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포수로서 장타력, 정확성을 지녀 거포 유망주로 꼽혔다. 드래프트 당시 차명석 LG 단장은 “김범석이라는 고유명사는 한국 야구의 대명사가 될 자질을 갖고 있다”고 칭찬하면서 주목받았다.
2023시즌 데뷔 첫 해 김범석은 퓨처스리그에서 프로 경험을 쌓았다. 6월 1군에 콜업돼 데뷔전을 치렀고, 시즌 막판 10월에 다시 1군에 올라왔다. 1군 10경기 타율 1할1푼1리(27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잠실구장에서 데뷔 첫 홈런을 터뜨렸다. 이때부터 염경엽 감독은 유망주 육성을 위해 김범석을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전격 포함시켰고, 1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데뷔 2년차인 김범석은 올해 2월 스프링캠프에서 복사근 부상으로 중도 귀국했다. 염경엽 감독이 주전 포수 박동원을 받쳐줄 2번째 포수로 키우려고 했는데, 체중 감량에 실패하고 부상을 당했다.
재활을 하고 4월 중순 1군에 올라온 김범석은 매서운 타격을 보여줬다. 4월 12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6푼1리(36타수 13안타) 2홈런 12타점으로 활약했다. 레전드 출신의 해설위원들은 김범석의 ‘천재적인 타격 재능’을 칭찬했다. 전반기 43경기에서 타율 2할8푼3리 5홈런 22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했으나, 후반기 27경기에서 타율 1할1푼9리 1홈런 2타점으로 부진했다. 시즌 성적은 70경기 타율 2할4푼1리 6홈런 24타점 OPS .683이었다.
김범석은 시즌 막판 출장 기회를 점점 받지 못했고, 준플레이오프 엔트리에서 탈락했다. 플레이오프에서 대타 요원으로 엔트리에 포함됐으나, 2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끝났다. 교육리그와 마무리 캠프에서 훈련과 함께 식단 조절로 체중 감량에 신경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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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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