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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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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의 토트넘! 손흥민에겐 왜 그래?…520억 윙어, 5G 뛰고 허벅지 수술→기약 NO '정말 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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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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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520억원 주고 데려온 윙어가 이제 5경기 뛰었는데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고장으로 수술을 받았다.

복귀 날짜는 기약이 없다.

이게 바로 토트넘의 현실인가. 손흥민 재계약 갖고 씨름하는 토트넘의 모습을 보면 웃음밖에 안 나온다.

토트넘은 17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프랑스 출신 윙어 윌손 오도베르의 수술 소식을 알렸다. "오도베르가 어제(11월 16일) 오른쪽 햄스트링 수술 받은 것을 공지한다"는 토트넘은 "19세인 그는 언제 훈련에 복귀할 수 있을지 결정하기 위해 의료팀 모니터링을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

오도베르는 토트넘이 이번 시즌 측면 공격수 보강을 위해, 그리고 '포스트 손흥민'을 위해 야심차게 데려온 영건이다.

2024-2025시즌 개막 직전인 지난 8월16일 깜짝 입단헸다.

도미니크 솔란케, 양민혁 등은 입단 직전 토트넘행 사실아 언론과 이적시장 전문가를 통해 어느 정도 알려졌으나 오도베르 입단은 전격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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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생 프랑스 공격수 오도베르는 파리 생제르맹(PSG) 유스 출신이다. 프랑스 트루아에서 프로 데뷔를 한 그는 지난해 여름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성공한 번리로 이적하면서 영국 땅을 밟았다.

최전방과 2선 전 지역을 뛸 수 있는 오도베르는 번리에서 주로 왼쪽 윙어로 많이 출전했다. 그는 어린 나이에 번리 주전으로 활약하면서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에 29경기 출전해 3골 3도움을 올렸다. 출전시간도 2108분이나 뛰었다.

그런 오도베르를 토트넘이 지속적으로 지켜봤다. 마침 번리가 2부로 강등되면서 토트넘이 데려올 수 있었다.

독일 이적시장 전문매체 '트란스퍼마르크트'는 당시 "토트넘은 번리 윙어 오도베르의 충격적인 영입을 발표했다"며 "토트넘은 오도베르를 데려오기 위해 옵션 포함 3530만 유로를 줬다"고 했다. 3530만 유로는 한화로 520억원이다.

나이는 어리지만 이적료를 놓고 보면 즉시 전력임에 틀림 없다.

그러나 오도베르는 프리미어리그 3경기와 리그컵 한 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한 경기 출전을 끝으로 자취를 감췄고 결국 수술대 위에 오르고 말았다.

10년 전 이적료 400억원 주고 데려와 전력에 큰 보탬이 된 것은 물론, 수천억원의 구단 상품 관련 이익까지 남긴 손흘민의 다년 계약 안을 두고 부정적인 뉘앙스를 풍기는 토트넘의 행태와 오도베르의 부상을 보면 씁쓸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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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손흥민 거취는 유럽이적시장의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앞서 이적시장 '1티어'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지난 13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을 2026년 6월까지 늘리는 옵션 조항 활성화에 나섰다"며 "손흥민은 최소한 (기존 계약보다) 한 시즌 더 토트넘과 동행한다"고 알렸다.

로마노도 손흥민이 내년 여름에 자유계약 신분으로 풀리는 일은 없을 것임을 알린 셈이다.

로마노 이전엔 영국 유력지가 거론했다. 지난 4일 영국 유력지 '더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은 손흥민 계약에 대한 1년 연장 옵션을 활성화해 2024-2025시즌이 끝나도 그가 클럽에 계속 남게 할 예정"이라면서 "계약 기간은 7개월 남았다. 구단 측에서 1년을 더 연장할 수 있는 조항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이번 손흥민의 PSG 이적 가능성을 보도한 토크스포츠는 지난 12일 "이변이 없다면 손흥민은 다음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 신분이 될 것"이라고 보도하며 토트넘이 2025-2026시즌 뒤 손흥민과 결별할 것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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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더니 토트넘이 손흥민과 다년 계약할 의지가 없다고 못 박았다.

영국 언론은 최근 파리 생제르맹(PSG)이 손흥민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보도하는 중이나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많은 것 이루고 싶은 의욕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토트넘은 32살인 손흥민의 나이 등을 고려해서 다년 재계약에 대한 답을 주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손흥민의 몸 상태가 아직 건재하고 최근 플레이메이커로도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어 2~3년 활약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사진=연합뉴스 / 엑스포츠뉴스DB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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