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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램파드 비켜' 맨유로 언젠가 돌아간다!…쫓겨난 레전드, 英 2부 강등권 구단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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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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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성공적으로 임시 감독직을 마친 뤼트 판 니스텔로이가 정식 감독직에 도전한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독점 보도를 통해 판 니스텔로이가 영국 챔피언십(2부) 코번트리 시티 감독직에 지원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판 니스텔로이가 지난 월요일(11일) 후벵 아모림 맨유 감독이 그를 잔류시키기로 결정하지 않을 것을 알리면서 맨유를 떠났다. 그는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에서 감독 경험이 있고 맨유에서 임시 감독직 이후 영국 축구에서 감독 커리어를 이어 나갈 의사가 있다. 그는 마크 로빈슨 감독이 떠난 코번트리 시티 감독직에 지원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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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판 니스텔로이는 프랭크 램파드 전 첼시 감독과 코번트리 감독직을 두고 경쟁할 것이다"라며 프리미어리그 레전드 두 명의 경합을 전망했다.

더그 킹 코번트리 구단주는 이번 주 "우리는 높은 수준의 사람들로부터 엄청난 양의 이력서를 받았고 그 중 한 명은 램파드다"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아직 절차를 진행하지 않았다. 하지만 분명히 우리는 A매치 기간에 있고 모든 것을 다룰 것이다. 우리는 누가 명단에 들지 일할 것이고 거기에서부터 출발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코번트리는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한 로빈스의 경질 이후 새 감독을 찾고 있다. 로빈스는 7년간 코번트리를 맡았고 리그2에서 프리미어리그 문턱까지 가기도 했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승격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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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번트리는 지난 시즌 FA컵 준결승에 진출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웸블리에서 3-3 명승부를 만든 팀이기도 하다. 승부차기에서 아쉽게 패해 탈락했지만, 하부리그 팀의 저력을 보여준 바 있다.

다만 올 시즌 코번트리는 중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현재 17위(4승 4무 7패·승점 16)에 머물러 있고 강등 순위인 22위 카디프 시티(승점 15)와 승점 1점 차로 아주 불안한 상황이다.

로빈스 감독은 지난 7일 경질되면서 수석코치였던 리스 카가 임시 감독직을 맡고 있다. 그가 정식 감독직을 위해 필요한 P급 라이센스가 없기 때문에 코번트리는 두 달 안에 새 감독을 뽑아야 한다.

선수 시절 맨유에서 맹활약한 판 니스텔로이는 지난여름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수석 코치로 부임해 맨유로 복귀했다.

판 니스텔로이는 카와 비슷하게 에릭 텐 하흐 감독 경질 이후 맨유의 임시 감독으로 부임했다. 그는 임시 감독직으로 맡은 4경기에서 무패(3승 1무) 행진을 달리며 부진하던 맨유를 벼랑 끝에서 구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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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그사이 후벵 아모림 스포르팅 리스본 감독을 맨유의 새 감독으로 선임했고 아모림은 판 니스텔로이를 코치로 활용하지 않겠다고 전하면서 판 니스텔로이는 구단을 떠나게 됐다.

판 니스텔로이는 지난 15일 맨유를 떠나면서 구단과 서포터들에게 메시지를 남기며 작별했다. 그는 "맨유 구단, 코칭스태프, 선수단, 그리고 팬들에게. 난 진심으로 여러분들의 노력과 응원에 감사하고 싶다. 선수, 코치, 그리고 감독으로 이 구단을 대표해 특권이고 영광이었다. 그리고 난 항상 우리가 함께 나눈 추억들을 소중히 여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맨유는 항상 내 가슴 속 특별한 곳에 있을 것이고 곧 올드 트래포드에 더 많은 영광스러운 나들이 있길 바란다. 난 구단이 잘 되길 바라기 때문만이 아니라 여러분 모두 그럴 자격이 있기 때문이다. 잘 되길 바라고 잘 지내세요!"라고 인사했다.

이제 판 니스텔로이는 지난 2023년 PSV에인트호번을 떠난 뒤, 1년 반 만에 다시 정식 감독직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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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코번트리, 토크스포츠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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