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웰메이드 스릴러로 사랑받고 있는 MBC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가 15일 최종 10회 방영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노재원은 "진심으로 뿌듯하고 감사하다"며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노재원은 프로파일러 ‘구대홍’ 경장으로 분해 첫 등장부터 시선을 집중시켰다. 캐릭터의 강직하고도 따뜻한 성품을 노재원만의 나른하고 해사한 캐릭터로 완성해냈다. 동료 이어진(한예리)과 극명히 상반되는 감정 중심의 수사 방식으로 사건에 접근해가면서 극을 더욱 쫄깃하게 만들어냈다.
이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은 그는 “제가 함께 한 작품이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는다는 것은 가슴 벅찬 일이다. 진심으로 뿌듯하고 감사하다”라며 종영을 앞둔 심경을 전했다.
노재원은 "출연작 중 TV 방영 드라마는 처음이다 보니 모든 게 새롭다. 매주 주변 지인들에게 '범인이 누구냐'라는 질문을 안 들을 수 있게 되었다"는 너스레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대홍을 연기하면서 "‘온 마음 다해’라는 키워드를 가장 크게 생각했다. 실제 저에게 있어 누군가를 위해 온 마음 다해 이해하고 행동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데, 연기를 하며 그럴 수 있다는 게 큰 행복이었다"면서 "대홍을 단순히 ‘경찰’, ‘프로파일러’라고 생각하기보다는 화목을 찾고 싶은 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밝고 따뜻한 색 의상으로 캐릭터의 성품을 표현하기도 했던 그는 "감독님께서 옷뿐만 아니라 사소한 소품 하나까지 신경을 많이 쓰셨다"면서 "제가 개인적으로 준비한 것은 ‘대홍의 다이어리’다. 다이어리를 직접 꾸미고 일기를 써가며 대홍을 연기하는 데 재미를 찾고 더했다"고 말했다.
극 중반에는 대홍이 압박 수사 피해자의 가족임이 드러나기도 했다. 당시 사람들의 섣부른 의심과 판단이 불러온 형의 죽음이 오늘날 대홍의 수사 신념에 많은 영향을 준 것이냐는 질문에 노재원은 그렇다고 답하며 "대홍의 신념은 ‘사람을 지키는 것에, 그리고 그 과정이 절대 폭력적이면 안 된다’이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수사를 진행해 가면서 그 신념이 흐릿해지고 흔들리게 된다"고 부연했다.
노재원은 출연 장면 중 "어진의 손을 잡아주었던 장면이 가장 생각난다"고 했다. 그는 "어진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위로해 주고 싶은 마음이 컸기에, 저도 모르게 연기를 하며 손을 잡았던 기억이 난다"면서 "대홍은 절대로 어진의 손을 잡을 일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마법 같은 순간이었다. 이런 순간들이 있기에 연기하는 보람이 있지 않나 싶다"고 털어놨다.
그는 또 "선배, 동료 배우들에게 많은 배려와 존중을 받으며 연기했다. 특히 연기도 연기지만 그걸 떠나 현장에서의 따뜻한 마음을 보고 배운 게 많다"면서 "하나의 작품을 만드는 일도 결국에는 사람이 하는 일이기에 결과보다도 사람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한다. 앞으로 저도 제 욕심을 살짝 내려놓고 주변을 바라볼 수 있는 배려 깊은 배우로 성장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그는 "남들이 주는 관심과 사랑을 고스란히 받는 일도 참 쉽지가 않다. 불안해지기도 하고 나에게는 혹독하기도 하고, 요즘에는 저에게 관심 가져주시는 사랑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고 한다"면서 "앞으로 저는 거창하게 ‘어떠한 배우가 되고 싶다’보다는 그저 연기하는 한 사람이고 싶습니다. 그렇게 오래오래 연기해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앞으로 해보고 싶은 장르로 "사랑 이야기"를 꼽으며 "저만의 사랑을 마음껏 연기해 보고 싶다. 그리고 스포츠 장르도 너무 해보고 싶다. 작품을 준비하며 운동을 배우고 땀을 흘리는 게 얼마나 멋지고 재미있을지에 대한 로망이 있다"고 고백했다.
노재원은 '오징어 게임' 시즌2에 대해 "아마도 저의 처음 보는 색다른 모습일 것"이라면서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저에게 큰 도전이었기에 지금까지도 마음에 많이 남는 작품이다. 기대해 주셔도 좋습니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