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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보유한 다저스가 사사키 영입에는 불리할 수 있다? 많은 이들이 사사키 로키(지바롯데 마린스)가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전직 단장 출신 디애슬레틱 칼럼니스트 짐 보든은 다른 의견을 냈다. 사사키에게 다저스는 이상적인 선택지가 아니라는 생각이다.
보든은 15일(한국시간) 칼럼에서 "에이스급 잠재력을 가진 최고의 유망주 사사키 로키가 반드시 다저스에 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제목으로 칼럼을 썼다. 그는 "사사키 영입 경쟁이 시작됐다. 모든 최상위 FA와 마찬가지로 그가 어디로 향할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그런데 이 23살 오른손 투수는 대부분의 대어급 FA와 다른 면이 있다. 여러분이 알 만한 내용도 있고, 그렇지 않을 내용도 있다"고 덧붙였다.
보든은 2023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해설위원으로 사사키의 투구를 지켜본 기억을 떠올리면서 "그는 정말 눈에 띄었다. 야마모토의 투구 능력에 경외심을 느꼈다. (스트라이크존에)넣고 빼고 코너워크하는 능력이 대단했다. 미래의 다저스 선수는 메이저리그에서 던질 능력을 분명히 보여줬다. 그보다 더 좋아하는 투수가 두 명 있다. 바로 오타니와 사사키다"라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오타니는 이미 검증된 에이스였다. 사사키는 그렇지 않았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나는 당시의 사사키를 드래프트 전체 3순위 안에 드는 유망주로 봤다. 시속 97~103마일의 패스트볼을 던지고, 뚝 덜어지는 스플리터와 압도적인 슬라이더를 구사한다.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잭 휠러(필라델피아 필리스), 제이콥 디그롬(텍사스 레인저스)을 모두 합친 선수라고 생각했다"며 사사키를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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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든은 "사사키는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나 야마모토, 심지어 다나카 마사히로(라쿠텐 골든이글스)처럼 위대한 일본투수들과 같이 업적을 갖고 미국에 오지 않는다. 최고의 유망주로 온다"며 "사사키가 미래의 사이영상 투수가 될 수도 있다. 그의 한계는 그만큼 높고 재능은 뛰어나다. 하지만 그가 2025년 신인왕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 그 역시 다른 유망주들처럼 좌절을 겪을지도 모른다"고 썼다.
이어서 "소식통을 통해 들은 바에 따르면 상황은 이렇다. 사사키는 내년 1월 16일 각 팀의 국제 계약 보너스 풀이 보충되고 나서 계약할 것이다. 그는 나이 때문에 국제 아마추어 계약을 맺게 되며 마이너리그 계약만 가능하다. 한 팀이 전체 계약금 한도를 전부 사사키에게 투자한다 해도 큰 변수를 만들 만큼 차이를 보이지는 못한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본론'이 나온다. 보든은 "다저스가 사사키에게 관심이 있고, 일각에서는 다저스가 그를 영입할 가장 유력한 팀이라고 한다. 하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가 다저스에 입단할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며 "사사키는 2028년을 마칠 때까지 연봉 조정을 신청할 수 없다. 2030년이나 2031년 시즌까지는 FA 자격도 얻지 못한다. 그렇다면 그와 그의 에이전시는 어떻게 수입을 극대화할까"라며 사사키가 자신을 '스타'로 만들 수 있는 구단을 선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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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든이 생각하는 유력 행선지는 샌디에이고다. 샌디에이고는 탬파베이 레이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과 함께 투수 육성에 강점이 있는 팀으로 꼽힌다. 여기에 '멘토'가 될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도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나는 사사키가 다저스에 간다는 말을 믿지 않는다. 샌디에이고, 탬파베이, 메츠, 애틀랜타가 더 가능성이 높다. 승자가 누가 될지는 내년 1월 16일 혹은 그 이후가 돼야 알 수 있겠지만, 사사키의 포스팅은 올 겨울 가장 흥미로운 이야깃거리가 될 것이다"라고 칼럼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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