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프로미스나인 박지원. /사진=유튜브 채널 '워크돌' 영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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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프로미스나인 박지원(26)이 모발 이식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워크맨'에는 프로미스나인 백지헌과 박지원이 출연한 영상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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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상에서 백지헌과 박지원은 보험사를 찾아 여성용 상품 기획을 위한 아이디어 회의에 나섰다.
박지원은 "오늘 아이디어 나온 것 중 저희 걸 채택해주시는 거냐"고 물었고, 보험사 관계자는 "최대한 반영해보겠다"고 답했다.
그러자 박지원은 "혹시 탈모에 대한 (보험이 있냐)"며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최초 공개인데"라며 잠깐 망설인 박지원은 "앞머리를 살짝 심었다"고 모발 이식 사실을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요즘엔 이걸 되게 많이들 한다"고 덧붙였다. 모발 이식은 후두부에 있는 모발을 탈모 부위에 이식하는 시술이다.
보험사 관계자가 "아이돌인데 (그런 발언) 괜찮냐"며 걱정하자 박지원은 "뭐 어떠냐"고 쿨하게 반응했으나 이내 "안 되나?"라며 깜짝 놀랐다. 그리고는 매니저를 향해 "안 되냐"고 재차 물으며 당황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워크돌' 영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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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은 "저희는 머리를 자주 묶고 자주 염색, 탈색을 하다 보니 머리 앞쪽이 좀 빠지더라"라고 토로하며 "아주 조금, 소량을 심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래도 비용이 꽤 나오더라. 200~300만원 정도 나왔다"며 얼마 정도 보험 지원이 가능한지 궁금해했다.
이를 듣던 백지헌은 "이 정도 했는데 200~300만원이면 심하신 분들은 (더 많이 나올 것 같다)"고 했고, 이에 보험사 관계자는 "그러면 차라리 가발 비용을 대주는 게 낫지 않냐"고 반응했다.
그러나 백지헌은 "가발이요? 가짜 머리 같아서 좀 느낌이 다르지 않겠나"라며 반대했다. 이어 박지원은 "여성 상품 기획을 하신다고 하니까 탈모에 대해서는 지원금을 두둑이 달라"라고 다짜고짜 요구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현역 여자 아이돌인데 쿨하다" "직업상 꼭 필요한 거니까 하는 거 괜찮다. 솔직한 것도 좋아 보임" "연예인들은 할 만하다. 조명 많이 받는데 머리숱 없으면 휑해 보인다" "모발 이식 비싸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잦은 헤어 스타일 변화로 인한 탈모 고충을 겪는 연예인은 박지원뿐만이 아니다.
그룹 I.O.I 출신 가수 전소미 역시 지난 8월 유튜브 채널 '혜리'에 출연해 3년째 탈색모를 유지하고 있다며 "탈색과 드라이를 많이 해서 모발이 많이 상했다. 여러분이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큰 구멍이 머리에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머리가 너무 없어서 증모술까지 찾아서 받았다. 지금은 두피 관리를 위해 영양제도 챙겨 먹는다"고 밝혔다.
증모술이란 원래 머리에 가짜 머리카락을 미세한 매듭으로 엮어 풍성하게 연출하는 시술이다. 가발과 붙임머리에 비해 이물감과 2차 탈모 우려가 적고 염색과 펌 등 스타일링을 시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프로미스나인은 2017년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아이돌학교'를 통해 결성된 걸그룹으로, 2018년 1월 정식 데뷔해 현재 8인조로 활동 중이다. '군통령'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군인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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