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후일담 공개
'돌싱글즈6' 출연자들의 근황이 공개됐다. 창현은 지안과 연락을 하지 않는 상태라고 밝혔다. MBN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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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글즈6' 출연자들의 근황이 공개됐다. 창현은 지안과 연락을 하지 않는 상태라고 밝혔다.
지난 14일 방송된 MBN '돌싱글즈6' 10회에서는 돌싱하우스에서의 최종 선택을 통해 커플로 거듭난 시영·방글 보민·정명 희영·진영 창현·지안의 첫 번째 후일담이 공개됐다.
평창의 돌싱하우스를 떠난 지 두 달이 된 시영 방글은 방글이 살고 있는 제주도에서 데이트를 했다. 두 사람은 공항에서 재회하자마자 포옹하고 손을 잡는 등 자연스러운 스킨십을 나눴다. 이후 이들은 방글이 운영하는 베이커리에서 빵과 커피를 즐겼다. 방글 표 빵에 시영은 "맛있다"며 연신 감탄했다. 빵을 먹은 뒤, 두 사람은 방글이 매일 아침 출근길에 들른다는 바닷가로 가서 예쁜 커플샷을 찍었다.
달달한 분위기 속, 시영 방글은 방글의 부모님을 만나기 위해 한 식당으로 향했다. 긴장했던 시영은 방글의 부모님이 등장하자 서울에서 가져온 선물을 건네며 예의바르게 인사했다. 방글의 어머니는 시영에게 "내가 제일 좋아하는 남자 헤어스타일이 장발이다. 방글의 아버지도 예전에 장발이었다"며 긴장을 풀어줬다. 화기애애한 첫 만남이 끝나고 시영이 돌아가자, 방글의 어머니는 남편에게 "우리 딸 눈빛이 이렇게 반짝반짝하는 걸 처음 본다. 방글이가 행복해하면 그걸로 됐다"는 속내를 털어놨다. 또한 딸에게 좋은 만큼 다 표현하면서 살라는 조언을 남기며 재혼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음으로 보민 정명 커플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정명을 찾아 경남 양산에서 서울로 올라온 보민은 오랜만에 만나는 여자친구를 위해 꽃을 샀다. 필라테스 센터에서 보민과 재회한 정명은 그를 꼭 끌어안으며 꽃다발 선물에 화답했다. 또한 보민은 로망인 운동 데이트에 앞서 정명의 얼굴이 프린트된 티셔츠를 입고 나와 웃음을 안겼다. 보민의 이벤트에 텐션이 폭발한 정명은 운동을 마친 뒤 미리 예약해놓은 피부과로 향해 보민을 위한 리프팅 케어 시술을 부탁했다.
피부 관리를 받아 물오른 미모를 자랑한 보민은 이후 정명이 좋아하는 레스토랑으로 가서 식사를 했다. 이때 정명은 "얼마 뒤 양산에 가는데, (보민의) 부모님이 나의 이전 결혼 기간과 두 자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실지 걱정된다"고 털어놨다. 보민은 "부모님은 내가 행복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이니 걱정 말라"며 정명을 안심시켰다. 하지만 정명은 "처음엔 네가 내게 직진이었는데, 요즘에는 거리를 두는 느낌을 받았다. 이제 내가 널 더 많이 좋아하는 것 같다"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보민은 용서를 구하며 정명의 아이들을 위한 티셔츠 선물을 건넸다. 기분이 풀린 정명은 식사 후 길을 걷다가 보민을 끌어안았다. 급기야 두 사람은 '길거리 첫 키스'를 했다.
희영 진영은 둘만의 첫 1박 2일 여행을 떠났다. "희영이가 너무 바빠서 일주일 만에 얼굴을 본다"는 진영은 희영의 일터를 찾아가 작업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 이후 희영을 태워 손수 운전해 여행 장소로 떠났다. 차 안에서 두 사람은 뽀뽀를 하는 등 달콤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숙소에 도착한 뒤에는 여유로운 티타임을 즐겼다. 이때 희영은 "네가 예전에 웨딩 사진을 찍어보고 싶다고 한 말이 생각나서 미리 소박하게 준비를 해왔다"며 각종 촬영용 소품을 꺼냈다. "진영이가 (전 결혼에서) 신혼이 없었기 때문에 작은 것에도 행복해하더라"는 속내를 털어놓은 희영은 면사포와 커플티 등을 건넸는데, 진영은 이를 보고 눈물을 펑펑 쏟았다. 직후 두 사람은 숙소 마당에서 셀프 웨딩 촬영을 하며 행복해했다.
창현 지안은 최종 커플 매칭 후 두 달이 지난 어느 날, 한 레스토랑에서 만났다. 지안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최종 커플이 된 후 서울로 함께 올라가면서 자연스럽게 사귀게 됐지만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다"며 어두운 표정을 지었다. 창현 역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지금은 연락을 하지 않는 상태다"라고 최종 커플 후일담 촬영을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는 사실을 알렸다. 지안은 "솔직히 오늘이 마지막 인사를 하는 자리라고 생각해서 나왔다"고 털어놨다. 이후, 서로의 얼굴을 힘겹게 바라보며 대화를 시작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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