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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쿠웨이트에 4연승 도전…밀집수비 뚫을 열쇠는 '이강인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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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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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시간여 뒤면 우리 축구의 월드컵 3차 예선이 다시 시작됩니다. 쿠웨이트는 24년간 우리나라를 이긴 적이 없죠. 승리가 필요한 경기에서 손흥민 선수가 얼마나 뛸지, 또 이강인 선수가 촘촘한 수비를 어떻게 헤집을지가 궁금합니다.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마지막 훈련을 마치고 하나로 모인 우리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한 마디를 던집니다.

[손흥민/축구 대표팀 주장 : 이 기회를 놓치지 말자. 알겠지?]

손흥민은 쿠웨이트전에 앞서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는 기회"라는 메시지를 냈습니다.

승리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우리만이 할 수 있는 축구를 풀어내자는 다짐이었습니다.

수비를 내려서 촘촘하게 막아설 쿠웨이트를 압도할 수 있는 뭔가를 보여주자는 건데, 그 해법으로는 월드컵 3차 예선을 거치며 써왔던 섬세한 축구를 떠올리게 합니다.

이강인이 깊숙하게 내려와서 왼발로 찌르면, 뒷공간을 파고든 손흥민이 골키퍼와 1대 1 기회를 만들어냈던 장면이 대표적입니다.

손흥민이 돌아오면서 이강인의 공격 전개는 더 다채로워질 수 있습니다.

월드컵 예선을 치르며 이강인에겐 수비 두세 명이 붙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지난 달 이라크전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헤수스 카사스/이라크 축구 대표팀 감독 (지난 10월) : 왼쪽 수비수 두 명을 선발로 쓴 건, 이강인 때문이었습니다. 반드시 (이강인을) 틀어막아야 했죠.]

당시 이강인은 수비를 끌고 나오면서 반대쪽 공간이 열리게 하는 숨은 역할을 다했습니다.

쿠웨이트는 FIFA랭킹 135위로 우리나라보다 111계단 아래의 팀입니다.

3차 예선에서도 3무 1패로 아직 승리가 없습니다.

3승 1무로 조1위를 달리는 우리나라는 이번에 승리할 경우,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바짝 다가설 수 있습니다.

[화면출처 대한축구협회 / 화면제공 쿠팡플레이]

[영상편집 김동훈]

홍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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