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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스퍼스웹’은 13일(한국시각) “손흥민이 토트넘의 계약 상황에 만족하지 못하며 구단에 경고를 보냈다. 토트넘이 장기 계약 대신 연장 옵션을 발동한 것에 대해 손흥민 측이 놀라고 실망했다”고 전했다.
스퍼스웹에 따르면, 손흥민은 당초 구단과 장기 재계약 협상에 기대를 걸고 있었다. 양측은 초기 협상 당시 장기 계약 연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논의했으나, 구단이 태도를 바꿔 결국 1년 연장 옵션만을 발동했다는 것이다.
영국 ‘미러’도 마찬가지다. 매체는 "손흥민은 토트넘의 계약 연장 결정에 놀라움과 실망을 표했다. 2024-25시즌이 끝나면 공식적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을 연장하기 위해 1년 옵션을 발동할 계획이다. 손흥민은 새로운 장기 계약에 대한 협상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라고 보도했다.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토트넘의 1년 연장 옵션 결정에 손흥민은 놀라움과 실망을 표했으며, 장기 계약을 기대했던 만큼 1년 연장 결정이 손흥민에게 충격으로 다가왔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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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1년 연장 옵션 발동만 알려지면서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를 비롯한 해외 구단들이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팀들은 이미 손흥민에게 큰 관심을 보여왔다. 실제로 지난해 여름 손흥민은 사우디 리그 알이티하드로부터 시즌당 3000만 유로(약 420억 원)에 달하는 4년 계약 제안을 받았으나, “난 프리미어리그에서 해야 할 일이 남았다”라며 거절했다.
유럽의 명문 구단들도 손흥민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이에른 뮌헨 등이 손흥민 영입을 염두에 두고 있는 팀들로 알려져 있으며, 만약 토트넘이 장기 재계약 없이 1년 연장만으로 손흥민을 잔류시킨다면 손흥민은 자유계약(FA) 시장에서 새 구단을 찾게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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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구단의 손흥민에 대한 처우는 팬들에게도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손흥민이 구단에 보여준 헌신을 고려할 때, 토트넘이 그에게 장기 계약과 더 나은 보상을 제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토트넘에서 일했던 브라이언 킹도 ‘토트넘홋스퍼뉴스’와 독점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해리 케인과 함께 최근 몇 년간 토트넘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이다.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2년 계약을 맺을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면, 이사회는 스스로를 면밀히 돌아봐야 한다. 손흥민을 놓치는 것은 토트넘에게 큰 손실이 될 것”이라고 강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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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토트넘의 1년 연장 옵션 결정이 손흥민과 구단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다. 현지 기자들은 여전히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일단은 한 시즌 더 뛸 거라고 보고 있다.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폴 오키프 기자는 “손흥민이 다음 시즌에도 잔류할 것”이라 확신하며, 재계약 불발 소식에 대해서는 “신뢰할 만한 소식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풋볼런던’의 토트넘 전문 기자 알래스디어 골드도 “토트넘은 손흥민을 경기장 안팎에서 중요하게 여기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함께할 가능성이 크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토트넘과 손흥민의 관계는 구단의 향후 결정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손흥민은 아직 구단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지만, 구단이 그의 헌신을 충분히 인정하고 보상하지 않는다면 다른 팀에서 새로운 도전을 모색할 가능성도 있다. 토트넘이 그의 잔류를 위해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할지, 손흥민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에 대해 축구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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