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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또 NPB 최고 투수 만난다, 숙명의 한일전 日1 58km 괴물 등판…韓 최승용 선발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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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대한민국 프리미어12 대표팀이 숙명의 라이벌 일본을 만난다.

대한민국은 15일 대만 타이베이에 위치한 다이베이돔에서 열리는 ‘2024 WBSC 프리미어12’ 오프닝라운드 B조 3차전 일본과 경기를 치른다. 대한민국은 선발 투수로 좌완 최승용(23·두산 베어스)을 내세운다. 일본은 다카하시 히로토(22·주니치 드래곤즈)가 선발로 나선다. 14일 쿠바전 승리로 분위기 반전을 이뤄낸 대한민국. 일본을 상대로 2연승을 노린다.

일본 선발 다카하시는 최고 158km에 이르는 패스트볼을 던지는 오른손 투수다. 결정구는 스플리터를 쓴다. 또 슬라이더와 커브, 컷패스트볼 등 다양한 변화구도 구사할 수 있다. 202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주니치에 입단했고, 에이스로 우뚝 섰다. 2024시즌 21경기에서 12승 4패 평균자책점 1.38을 기록. 센트럴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다.

다카하시의 프로 통산 성적은 3시즌 65경기 25승 22패 평균자책점 2.10이다. 탈삼진은 409개를 솎아냈고, 피홈런은 15개에 불과하다. 올 시즌에는 홈런을 단 한 개만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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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하시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도 일본 대표팀 일원으로 대회에 출전했다. 역대 최연소 WBC 일본 국가대표 타이틀을 얻었다. 3경기에서 3이닝을 소화했고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며 일본의 우승에 일조했다.

대한민국도 2023 WBC 본선 1라운드 일본전에서 다카하시를 상대했던 기억이 있다. 4-13으로 크게 뒤진 9회초 선두타자 박건우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후속타자 강백호는 2루 땅볼로 잡혔고, 양의지도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들도 다카하시의 강속구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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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투수를 만나게 됐지만, 쿠바전을 통해 타선이 페이스를 찾은 건 고무적이다. 대만전에서는 안타를 단 세 개밖에 때려내지 못했지만, 쿠바전에서는 김도영이 멀티 홈런을 때려내며 공격을 이끌었다. 대한민국은 안타 9개를 쳐냈고 8득점을 뽑아냈다.

특히 김도영은 쿠바 에이스 리반 모이넬로 격침에 앞장섰다. 모이넬로는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뛰고 있다. 올 시즌 25경기에서 163이닝을 소화했고 11승 5패 평균자책점 1.88을 기록했다. 모이넬로는 퍼시픽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른 에이스급 투수다.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하는 모이넬로를 상대로 김도영은 2회말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대한민국은 모이넬로에게 2회에만 6점을 뽑아내며 조기 강판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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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투수로 나서는 최승용은 “일본이라고 특별한 건 없다. KBO리그에서 던질 때처럼 하겠다. 구체적인 목표도 없다. 내가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패기 있게 던지겠다”며 일본전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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