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이영 "일과 육아 분리 못해..♥최원영 힘들게 하지 말라고"('지라시')[종합]

최정윤, 심이영, 송창의/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박서현기자]심이영, 송창의, 최정윤이 '친절한 선주씨'로 뭉쳤다.

14일 방송된 MBC라디오 표준FM '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지라시')'에는 배우 심이영, 송창의, 최정윤이 출연했다.

이날 최정윤, 심이영, 송창의를 만난 DJ정선희는 "오늘은 예의가 아니라 실제로 뵙고 첫 번째 나온 말이 '배우는 배우구나, 목에 주먹을 얹고 다니는구나' 했다"며 작은 얼굴 크기에 무한 감탄했다.

이에 최정윤은 "저도 얼굴 작다는 소리 많이 듣는데 (심이영 보고)너무 작아서 '사람인가' 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관리법 질문이 나오자 최정윤은 "저는 사실 귀찮음이 좀 있어서 철저히 지키는거는 일상에서 화장을 많이 안 한다. 평상시엔 남들이 불쾌하든 불편하든 그냥 생얼로 다닌다. 클렌징 정말 열심히 한다"고 했다.

심이영은 "일주일에 한 번 피부과 간다. 스킨부스터, 영양주사, 리주란 사랑한다. 촬영하기 전에 자국 남지 않게 하고 피부과 많이 가려고 한다"고 관리법을 밝혔다.

이에 송창의는 "처음 뵀는데 심이영씨가 뭐 하라고 하더라"라며 관리하라고 지적했다고 했고, 심이영은 "맞다. 살도 빼서 턱도 날렵하게 레이저 맞으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송창의는 "저는 원래 운동을 했다가 헬스장이 좀 힘들어서 사이클을 오래 탔었는데, 사이클 타다가 관리를 하려니 쉽지 않더라. 다시 헬스장으로 갔다. 역시 돌고 돌아서 헬스장이 최고더라"라고 말했다.

최정윤은 이번 MBC 새 일일드라마 '친절한 선주씨'를 통해 첫 악역에 도전한다. 송창의는 "저는 정윤누나를 알고 있었는데 원래 꽂히는 하이톤인데, 이번 역할을 하는데 신이 나셨더라. 소리를 까랑까랑 지르는데 너무 잘 어울리시더라"라고 칭찬하기도.

워킹맘으로 열일 행보를 걷고 있는 심이영은 "저는 그냥 늘 생활하듯이, 일하고 육아 분리는 할 수가 없더라. 남편(최원영)은 '힘들게 하지 마라' 하는데 다 하는 게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없는 것 같다"며 "저도 그게(분리가) 잘 안 되니까 너무 속상하더라"라고 말해 공감을 자아냈다.

이번 캐릭터를 위해 심이영은 복싱을 배웠다며 "결혼 생활을 얼마 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남편을 유학 보내서 외로우니까 취미로 복싱을 배운 캐릭터다. 복싱을 다니며 실력을 쌓고 그걸 최정윤과 전남편에게 (주먹질을)해댄다"고 해 기대를 높였다.

송창의와의 호흡은 어땠을까. 심이영은 "화면에서 뵀을 때는 소극적이시고 말수도 없을 줄 알았는데 팔을 너무 편하게 하시더라. 또 상대의 칭찬을 되게 많이 하시더라. 절 잘 모르는데 계속 칭찬을 하시더라. 되게 다정하게 좋은 얘기를 하면서 사람 마음을 좋게 하더라. 그래서 내가 '살 빼면 좋을 것 같다' 한 것"이라고 웃었다.

이에 송창의는 "두분이 되게 완벽주의다. 정윤누나는 전소속사도 같았고 성격이 와일드하고 정확하다는 것을 알았다. 심이영씨는 천상배우에 에너지가 엄청나더라"라고 칭찬해 훈훈함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송창의는 "기존 일일드라마에 비해 기술적으로 새롭게 보이는 게 있다. 이런 드라마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고, 스토리는 워낙 세고 재밌다"며 강력 추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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